Money

기능과 정의

화폐라는 것은 다음의 세 가지 기능을 수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1. 교환의 매개수단
2. 가치의 저장수단
3. 회계의 단위

교환의 매개수단

우리는 돈을 시장에 가서 어떤 물건과도 교환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화폐의 교환의 매개수단으로서의 기능을 나타내는 것이다.

화폐가 아니라면 그전에는 물물교환을 했는데, 물물교환을 하려면 교환하려는 두 당사자가 서로의 물건을 원해야만 거래가 성립된다. 상대적으로 돈에 비해 거래가 성립되기 힘든데.

예를 들어 생선과 곡식을 서로 바꾼다 하면 한쪽은 생선을 그리고 상대방은 곡식을 서로 바꾸기 원해야만 거래가 성립하는 것이다. 한쪽이라도 생선이나 곡식을 원하지 않거나 그것에 바꾸기 싫어한다면 거래가 성립되지 않는다. 돈이라는 건 보통 모두가 원하기에 상대방이 살려고 하면 돈을 통해서 거래가 성립된다. 모든 물건을 돈이라는 것으로 가치를 환산해서 물물교환보다 훨씬 거래가 성립되기 쉽다. 반대로 화폐가 되려면 모두가 갖기를 원하는 것이 되어야 한다. 특정 나라에 돈이 휴지조각이 되서 아무도 그 돈을 신뢰하지도 않고 받을려고 하지 않으려 한다면 거래가 성립되지 않을것이다. 즉 화폐로서 구실을 못하게 되는 것. 예를 들어 짐바브웨 달러하든지 북한 원이라든지

가치의 저장수단

우리는 돈을 당장 쓰지 않고 미래를 위해 저축하거나 저금통에 넣어둘 수도 있다. 이렇게 하면 현재의 부를 미래로 이전하는 효과가 나타나며 이는 곧 화폐의 가치의 저장수단으로서의 기능을 나타낸다. 즉 화폐가 되려면 그 자체가 변질되거나 없어지면 안돼는 것이다. 금이 오랜기간 절대화폐 취급을 받고 있는 것도 금은 매우 안정적인 광물이라 변질되지도 잘 없어지지도 않기 때문이다. 또 화폐는 저장수단이기에 가치가 안정적이어야 한다. 비트코인 같이 가치가 급등락 하는 건 화폐로서 기능하기 힘들다.

회계의 단위

자동차를 구매하는 상황에서 우리는 '자동차의 가격은 사과 1000개야'라는 식의 말을 사용하지 않는다. 모든 시장에서의 가격은 화폐의 단위(원이나 달러)로 표시된다. 이것을 바로 회계의 단위로서의 화폐 기능이라고 한다.

통화량

시중에 유통되는 화폐를 통화라고 한다. 통화량을 측정할 때 문제가 되는 것은 어떤 것까지 통화로 포함시킬 것이냐로 인한 것이다. 이러한 문제점 때문에 다양한 통화량 측정지표가 만들어졌으며 한국은행에서는 M1, M2, L, Lf 네 가지를 사용하고 있다.

M1 : 현금, 요구불예금
M2 : M1 + 저축성예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