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조어 |
내로남불 |
내개 하면 / 로맨스, / 남이 하면 / 불륜 |
개요
-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의 줄임말이다.
- 내로남불은 인간의 속성으로 자기 자신에 대해서는 관대하고 남에 대해서는 예리한 비판으로 바라보는 인간의 본성[3]이기도 하다.
- 하나의 사건을 가지고, 내 편인 경우와, 남의 편인 경우에 다른 기준, 다른 평가, 다른 처벌 등이 이루어 질 때를 통칭하는 말로 90년대 부터 정치권에서 사용하기 시작하였다.
- 조국 사태가 불거지면서 조국의 적은 조국이라는 조적조라는 말과 함께 더불어민주당은 내로남불 정당이라는 말이 생기게 되었다.
- 외신이나 와국에서도 한국의 조국 사태 등을 꼬집을 때 이 용어를 사용하기도 하며, 공식 용어가 된 내로남불 용어의 뜻을 해설까지 해줬다.
분석
- 극단적인 이기주의와 공동체 의식 부재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적 문제.
- 사람이 모여서 사는 사회에서는 치안과 질서 유지를 위해 법과 도덕 및 관습[4]이 필요하지만, 이에 대한 이해 또는 교육이 부족하거나, 사회적인 반감으로 인해 이를 일부러 무시하고 자신의 이득을 위해 이용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크게 번지게 되었다.
- "나만 잘되면 돼"라는 생각과 일맥상통한다.
특징
- 한국의 경우, 6.25 전쟁 이후 1인당 국민소득이 약 500배 이상 증가하는 경제 성장을 이루어내면서, 단체로 똘똘 뭉쳐서 발전을 이루어내려고 하는 전체주의가 팽배하였다가, 김영상 대통령의 문민정부 이후 자유주의가 널리 퍼짐과 동시에 애국심과 공동체 의식 수준이 급격히 낮아지면서 이에 대한 부작용으로 크게 확산되었다고 보인다 [5]
- 비단 한국만이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20세기의 이데올로기 냉전 사회에서 21세기로 넘어오면서, 반대를 위한 반대를 통해 인기를 모았던 좌파 정치 세력들이 정작 자신들의 정권을 잡고 정치를 행할 때 비슷한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6]
사례
내로남불 그 자체가 문재인 정권이고 더불어민주당이다. 이들은은 야당 시절에는 청와대 특활비의 투명한 집행과 공개를 요구하며 박근혜 대통령의 옷값을 문제 삼았지만, 자신들이 집권한 뒤엔 특활비와 김정숙 여사 의전 비용 등에 대한 시민 단체의 공개 요구를 거부했다. 심지어 김정숙의 치부를 감추기 위해서 청와대 비밀문서로 등록하여 아무도 볼 수 없게 잠가버렸다. 나중에 드러난 김정숙의 사치는 사치의 여왕 필리핀 이멜다 여사를 능가하고도 남았다.
내로남불이라는 용어는 외국 뉴스 매체에서도 언급되기 시작했다. 뉴욕타임스는 2021년 4·7 재보궐 선거에서 당시 여당인 민주당이 참패한 소식을 전하면서 그 원인 중 하나로 내로남불을 꼽았다. 박원순·오거돈·조국 등을 언급하며 “한국인들은 문재인 정부 진보 인사들의 위선적 행태에 대한 냉소를 ‘내로남불’이란 말로 표출했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도 “문재인 정부 집권 여당에 환멸을 느낀 한국인들은 그들이 위선적이고 무능하다고 생각하는 정치 지도자들에 대한 혐오감을 한 마디로 요약했다”며 내로남불을 소개했다.
- 비명 “김남국 봐주기로… 내로남불·위선당 됐다” 문화일보, 2023.8.31.
더불어민주당은 거액의 코인 보유·거래 논란이 되어 결국 국회 윤리위에 제소된 김남국 의원에 대한 제명안을 최종 부결 시켰다. 그리고 변명이라고 하는 말이 “실정법 위반이 아니기에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은 왜 조사하지 않느냐”며 과거의 일을 소환했다. 이를 두고 여야 안팎에선 “고질적인 위선이자 물귀신 작전”이라며 민주당의 ‘제 식구 감싸기’ 행보를 비판이 속출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비명계 한 의원은 “민주당이 가장 지탄받는 지점이 내로남불과 위선인데, 친명계가 국민 지적과 정반대의 주장을 하고 있다”며 “반성이나 징계도 없이 국민 신뢰를 추락시켰다”고 지적했다.
- 與 “민주당, 당 존립 위기…정기국회서 내로남불 난무할 것"(종합) 이데일리, 2023.8.31.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2023 국회의원 연찬회’ 폐회식에서 민주당을 향해 “당의 존립이 위태로운 상태에 있는 더불어민주당이 국정운영 동력을 마비시키고 선거용 정략과 선전선동을 최고 높은 수준으로 이끌어 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 자체 내부의 분열 문제, 사법리스크 문제가 있고 민주당이 국민들의 지지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는 위기감 때문에 더 강렬하게 정부와 여당을 공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모든 현안마다 전부 적반하장, 발목잡기, 내로남불을 반복할 것”이라고 비판하며 이들의 행태에 대한 국민의힘의 대응도 강조했다.
조적조
- 조적조(조국의 적은 조국이다)
정치인 조국이 예전에 정치적 이슈마다 정의의 사도처럼 여야를 가리지 않고 비판했던 말이다. 그러나 자신의 문제에 그대로 적용되고 있음을 빗댄말이다.
- 조국이 정점 찍었다… ‘내로남불’은 어쩌다 K정치용어 됐나 조선일보, 2023.05.24.
정치인 조국은 과거 정의와 공정의 화신인 양 상대 진영을 엄중하게 꾸짖고 비판했는데, 막상 그를 검증해보니 자녀 교육과 재산 축적에서 문제 등등 많은 부분이 비판받았다. 그가 2009년부터 트위터에 차곡차곡 쌓아온 1만여 개의 다른 사람을 비판해 온 글들은 자신은 물론,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을 둘러싼 의혹과 논란에 부메랑이 되워서 돌아왔다.
여담
내로남불의 시작은 1980년대부터 대학가에서 쓰인 것으로 알려줬는데 ‘내가 하면 숙달운전, 남이 하면 얌체운전’ ‘내가 사랑에 빠지면 로맨스, 네가 사랑에 빠지면 스캔들’ ‘내가 못생긴 건 개성, 네가 못생긴 건 원죄’ 등이다. 또한 이문열 작가는 1987년 발표한 소설 <구로아리랑>에서 “지가 하면 로맨스고 남이 하믄 스캔달이라 카기도 하고”란 표현으로 내로 남불이란 말을 사용하였다.#
정치인들의 퍼주기 공약도 우리 당이 화면 ‘따뜻한 정치’인데 상대 당이 하면. ‘포퓰리즘’이다.
개헌 주장도 우리 당이 하면 ‘구국의 결단’이지만 상대 당이 하면 ‘국면 전환용 음모’가 된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서로를 내로남불당이라고 비난하는 게 당연한 것이 되었다.
성경에서도 이와 비슷한 말을 예수님이 언급하였다. 형제의 눈속에 있는 티는 보고 내 눈 속에 있는 별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고 비판한 것이다.(마 7:1-5)
- 1 비판을 받지 아니하려거든 비판하지 말라
- 2 너희가 비판하는 그 비판으로 너희가 비판을 받을 것이요 너희가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가 헤아림을 받을 것이니라
- 3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고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 4 보라 네 눈 속에 들보가 있는데 어찌하여 형제에게 말하기를 나로 네 눈 속에 있는 티를 빼게 하라 하겠느냐
- 5 외식하는 자여 먼저 네 눈 속에서 들보를 빼어라 그 후에야 밝히 보고 형제의 눈 속에서 티를 빼리라
비슷한 말
아래의 모든 말들이 돈과 권력이 있으며 정의의 심판대라는 사법 정의도 쉽게 무너지는 현실을 반영한 말이다.
- 유력무죄 무력유죄(有力無罪 無力有罪) - 힘 있는 자는 죄가 없고, 힘 없는 자는 죄가 된다는 의미
-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 법꾸라지 (법+미꾸라지) - 법을 교묘하게 이용하여 법망을 빠져나가는 사람을 비하하는 신조어
- 전관예우 (前官禮遇) - 법원이나 검찰 등 공직에 있다가 퇴임한 이들이 변호사로 개업하여 사건을 맡을 때, 과거 직위를 이용해 유리한 결과를 얻는 특혜
- 이중잣대
- 강남좌파 자녀들의 내로남불 실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