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로동당(朝鮮勞動黨 표준어: 조선노동당)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유일 집권정당이다. 한자로는 "로동당"이지만, 영문으로는 Workers' Party of Korea, 즉 "조선로동자당"이다.

조선로동당은 1945년 10월 10일을 당 창건 기념일로 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이 날은 당 창건과는 아무 관계도 없는 날이다. 1945년 10월 13일에 조선공산당 북조선 분국이 창립되고 김일성 아닌 김용범(金鎔範, 1902~1947)이 책임비서로 선출되었는데, 후일 날자를 10월 10일로 바꾸어. 당창건일로 정했다.

김일성은 1945년 12월 17일 북조선 분국 제3차 확대회의에서 김용범을 사퇴시키고 비로소 책임비서가 되었다. 조선공산당 북조선 분국은 1946년 4월 북조선공산당으로 됐다가 다시 1946년 8월 연안파들의 정당인 조선신민당과 통합하여 북조선 로동당(북로당)이 되고, 김두봉이 대표가 된다.

북조선로동당은 1948년 8월 정권 수립을 위해 남조선로동당과 연합중앙위를 구성한데 이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출범 후 1949년 6월 30일 두 당이 통합하여 비로소 조선로동당으로 되었다.[1]


북한에는 조선사회민주당과 조선천도교청우당과 같은 당이 존재하지만 형식적인 야당이자 관제야당에 불과하다.

조선노동당 약사

조선노동당 출범까지의 과정과 주요 일자가 나옴. 조선공산당 북조선 분국의 명칭은 1946년 5월 22일까지 사용되고, 이튿날 5월 23일부터 북조선 공산당으로 명칭이 바뀐다. 서울의 조선공산당과는 다른 북한만의 공산당으로 된 것이다.
『정로(正路)』 가 1946년 5월 22일까지 조선공산당 북부조선 분국 기관지로 표시되었다가 이튿날부터 북조선 공산당 중앙위원회 기관지로 바뀌었다.


각주

  1. 조선로동당 KBS World Radio / 한반도 A to Z / 북한의 정치∙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