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90식 전차는 자위대에서 운용중인 3세대 주력전차이다. 1990년도부터 도입되어 90식이라고 이름이 붙었다.
상세
90식 전차는 방호력보단 기동성과 화력을 중시하여 설계되었으며, 장갑 배치만 봐도 알수 있다. 90식 전차는 공간장갑만으로 차체를 보호하기에 방호력이 낮지만, 가벼워서 산지에서 오르막을 오르기 유리하다. 일본의 대부분이 산지인것과 열차로 전차를 수송이 가능한 요구조건을 반영하여 이렇게 설계된 것이다.
장점
산지 주행성과 기동성
일본은 대부분의 지형이 산지이며, 이때문에 전차들은 높은곳까지 올라가서 싸워야 하는데 90식 전차는 가벼워서 등반에 적합하고 산지 기동성에도 타국 전차보다 유리하다. 한국산 전차들도 일본처럼 어느정도 중량을 제한했기에 이 장점을 공유한다.
헐다운에 유리한 유기압 서스펜션
90식은 유기압 서스펜션을 사용해서 헐다운을 할수있으며, 도저 블레이드를 장착해 흙을 파 엄폐할수있다. 현대 전차들이 발사하는 날탄에는 장갑재보다 헐다운 전술이 더 방어력이 강한것을 반영한 모양이다. 한국 전차들도 마찬가지로 이 장점을 공유한다.
4초 장전의 전설
90식 전차의 자동장전기는 4초만에 탄을 쏘고 차탄을 장전할수 있는데, 화력 측면에선 타 전차를 90식 전차가 압도하게된 이유다. 90식 전차는 재장전이 빨라서 여러대의 전차들을 빠르게 무력화시킬수 있다. 또한 구경까지 레오파르트 2가 사용하는 라인메탈제 120mm여서 한방의 화력이 다른 나라의 전차보다 떨어지지도 않는다.
단점
낮은 방호력
90식 전차의 방호력은 1세대 ~ 2세대 전차 수준으로 낮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하지만 자위대의 특성상 공격보단 방어에 집중하는게 낫기에 90식 전차는 전면부의 방호력을 확보하는데 집중했고, 자위대의 모든 전차는 열차로 수송할수 있어야 하며, 어차피 날탄, 대전차고폭탄을 완전히 방호할수 있는 수단도 없을뿐더러 일본의 전장은 대부분 산지여서 90식 전차의 방호력엔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 이 단점은 레오파르트 1과 비슷한 점과 이유이기도 하다. 레오파르트 1은 대전차고폭탄의 등장으로 어차피 못막을거 기동성이라도 확보하자며 개발된 전차이고, 성공적인 2세대 전차이다. K-2 흑표전차도 산지에서의 운용성을 생각하여 무게를 일본 만큼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제한하였고, 기동성을 확보할수 있었다.
연비 문제
90식은 일본제국이 개발한 함정용 12기통 엔진을 기반으로 개발하여 슈퍼차저를 장착한 엔진을 사용하는데, 워낙 옛날 엔진인데다 슈퍼차저까지 장착되어서 연비가 그 악명높은 M1 에이브람스보다 약간 나은 정도이다.
전무한 개량
90식 전차의 개량은 발표된바도 없고, 결국 자위대에서 퇴역을 확정하였다. 하지만 개량을 할수는 있었는데, 최신형 열상장비의 장착과 폭발반응장갑의 장착, 탈부착이 가능한 증가장갑등을 개발할수도 있었을것이다.
결론
90식 전차는 일본의 전술교리에 적합한 전차라고 볼수있으며, 상당히 저평가되었다고 할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