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97식 치하는 대일본제국 육군이 운용하던 중형전차이다.
상세
97식 치하는 1차 세계대전 직후, 프랑스에서 르노 FT를 수입하여 기술을 습득한후, 자체적으로 개발되었다. 생산은 미쓰비시 중공업이 담당했고, 일본 육군에서 대륙 침공에 사용하였다. 참고로 중전차의 풀이는 重전차가 아닌 中전차이다. 치하는 57mm 97식 전차포와 47mm 1식 전차포를 주 무장으로 사용하며, 동축기관총과 대공 기관총, 후방 기관총으로 7.7mm 97식 중기관총을 사용한다. 미쓰비시제 V형 12기통 엔진의 최대 출력은 170마력이며, 중량은 14톤급이다. 치하는 주로 중일전쟁, 태평양 전쟁에서 보병지원 전차로 활약하였고, 뒤처진 성능으로 악명이 높다.
97식 중전차 치하의 장점
보병지원차량으로서 충분한 성능
치하의 체급과 무장을 생각하면 치하는 전차전보단 보병을 상대하는 전투에 적합했음을 알수있다. 치하의 47mm 포신에서 발사하는 고폭탄은 중국군, 미군 보병을 끔살시킬 정도의 화력을 냈으며, 장갑재 또한 50구경 중기관총을 상대하는것만 아니면 보병의 화력을 견디기에 충분한 수치였다. 또한 3정의 7.7mm 기관총은 중국 침공 당시 보병을 상대로 높은 위력을 발휘했고, 보병을 상대하는 보병지원차량으로는 충분했다.
최초의 전차용 디젤엔진의 높은 신뢰성
전차에 유폭, 화재 위험이 적은 디젤 엔진을 탑재한건 역사상 97식 치하가 처음이다. 또한 미쓰비시제 12기통 디젤엔진은 신뢰성이 높았고 극한의 환경에서도 잘 작동했다.
가벼운 무게로 인한 험지 주파성과 수송성
치하의 무게는 꼴랑 14톤밖에 안됐으며, 그렇기에 무거운 전차들이 올라가지 못할 경사나 땅에 박혀버릴 진창까지 모두 주파할 정도로 험지 주행력이 뛰어나 비포장도로조차 없는 태평양의 섬들에서 잘 운용되었으며, 가벼워서 배를 통해 수송하기도 미군의 전차보다 훨씬 유리했다.
단점 목록
하지만 치하는 시대에 뒤떨어져 결국 대전차전이 가능한 전차로 대체되었다.
V형 12기통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낮은 출력
치하 전차의 엔진 출력은 12기통을 달고도 170마력밖에 안됐는데, 170마력이면 승용차용 직렬 4기통 자연흡기 엔진만도 못한것이다. V형 12기통 엔진치고 그렇게 출력이 낮다는 BMW 850CSI의 5.6리터 자연흡기 엔진조차 최대 380마력은 냈으며, 심지어 현대 포니가 직렬 4기통인데 140마력은 나온다. 이들이 가솔린엔진이고 치하는 디젤엔진임을 고려하면 너무 낮은 출력이다. 그로 인해 치하는 14톤인데도 최고속도가 중전차만큼 느린 시속 37km밖에 안나왔다.
경전차보다 장갑이 약한 중형전차
치하의 장갑은 1차세계대전기 전차를 보고 개발되어서 그런지 매우 얇았으며, 중기관총에도 관통될수 있을정도로 얇았다. 그래서 일본군은 미군의 경전차의 장갑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주포의 부족한 대전차 능력
치하의 주포 또한 문제가 많아 경전차조차 전면에서는 뚫지 못할 수준이었고, 중형전차 체급부터는 측면조차 못뚫는 안습한 대전차 능력을 가졌다. 개량형에서도 이 문제는 해결되지 못해 전차전에선 치누, 치헤 등에 자리를 빼앗겼다.
무전기의 부재
치하 전차에 무전기가 없는것은 아군과의 통신과 연계를 힘들게 했다.
평가
치하 전차는 전차로서는 최악이었지만, 보병전투차로서는 좋은 성능을 확보한 양면적인 전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