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어: مضيق هرمز
페르시아어: تنگه هرمز
개요
호르무즈 해협은 페르시아만과 오만만을 잇는 좁은 해협이다. 북쪽으로는 이란과 접하며, 남쪽으로는 아랍에미리트에 둘러싸인 오만의 월경지이다. 수심 75m - 100m, 가장 좁은 곳의 폭은 21해리(약 39km)이다. 이란 본토 근방의 케슘섬과 호르무즈섬을 비롯해 여러 섬이 해협에 있다. 과거에는 이 근처에 호르무즈 왕국이 있었고, 15세기에 명나라의 정화가 기항한 홀로모사(忽魯謨斯)라는 도시가 여기로 추정된다.
인접한 곳에 워낙 쟁쟁한 산유국들이 많고, 이런 사이즈가 큰 산유국에서 생산되는 석유가 대양으로 나오는 통로이기 때문에
석유가 오고 가는 매운 중요한 해협으로, 이 좁은 해협에서 오고가는 원유 운송량이 세계 해상원유 운송 기준 30%,
세계 원유 운송량의 20%를 차지한다. 한국이 원유 수입량의 무려 80%가 이 해협을 통과한다.
이런 중요성 때문에 그전에는 상시적으로 미국의 항공모함이 두척 정도가 이곳에 머물렀다.
이란이 미국과의 갈등이 생기면 이 해협을 막아 버리겠다고 협박을 하기도 한다.
- 호르무즈 해협 구글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