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 天然痘

개요

천연두 바이러스병원체로 하는 감염병 중 하나. 전염력(공기 감염이 가능하다)과 치명률이 굉장히 높았기에,

세균 바이러스 등에 대한 지식이 없던 전근대 시대에는 말 그대로 공포의 대상이였다.

호환(호랑이에게 죽음) 마마 전쟁 할 때 이 마마가 천연두에 해당한다.

엄청난 전염력을 가지고 있었고 전염병에 뾰족한 대책이 없기 때문에, 무속적인 관점에서 질병을 마마라고 높이 불러서 노여움을 피할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

만주에서 중원으로 들어온 청나라 황실과 만주족은 이 천연두에 대한 면역이 없어서, 천연두가 돌면 몰살직전까지 가기도 했던 것으로 보인다.

청나라 초창기 황제인 강희제가 황제가 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가 청황실에 천연두가 돌아 그 형제들이 다 죽었을 때, 천연두에 걸렸음에도 죽지 않고 살았기 때문(천연두를 피해서 궁에서 나와 사저로 피신 했음에도 천연두에 결국 걸렸다)이다. 대신 천연두를 앓았기 때문에 얼굴에 곰보자국이 영구적으로 남게 됐다.

1977년 이후로 자연발생이 없어 인류가 박멸한 몇 안돼는 질병으로 여긴다. 학자에 따라서는 천연두로 인해 역사적으로 대략 10억명이 죽었다고 추정하기도 한다. 패스트라 불리는 흑사병 등보다 훨씬 많은 수치다. 게다가 전근대에는 인류의 인구 지금보다 훨씬 적었기에 10억명이라는 건 정말 엄청나게 많이 죽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