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호 金容浩 / Kim Yongho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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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 | 대한민국 |
출생 | 1976년 9월 11일 |
출생지 | 경기도 수원시 |
사망 | 2023년 10월 12일 (향년 37세) |
사망지 | 부산직할시 해운대구 |
거주지 | 서울특별시 송파구 |
본관 | 광산 김씨 |
직업 | 기자, 유튜버 |
학력 | 유신고등학교 졸업 성균관대학교 신문방송학 학사 |
종교 | 개신교 (감리회) |
배우자 | 최정주 |
자녀 | 딸 김소하 |
웹사이트 | KNL 강용석 라이브 구독자 62.5만 명 (2023.2) |
소개
김용호연예부장은 전 연예기자출신의 김용호가 개설한 우파 유튜브 채널이다. 연예기자 출신답게 다른 방송 채널에서는 예상하지 못하는 명철함과 예리한 눈으로 사건을 바라본다. 그런데 그의 예상은 거의 빗나가지 않는다.
연예기자로서의 경험과 제보를 바탕으로 주 1~2회 방송하고있으며 가로세로연구소에도 출연하고 있다.
영향력
가세연이 방송되면 여러 방송 매체 기자들까지 가세연의 실시간 방송을 시청한다고 한다. 왜? 요즘기자들이 정보가 없으니 방송보고 기사를 쓰고있는 실정이란다. 아무 점보력이 없는 기레기들이라서..
정규 방송사나 신문매체등에서는 조직의 특성상 다룰수 없는 민감할수 있는 부분들까지 유튜브 채널이기에 방송할수 있다고 하였다.
출신이 연예부장이라 연예분야는 빠삭하다. 특히 나대는 좌파 성향의 연예인들 (김규리, 이재동, 이효리, 정우성, 김구라 등등)이 정치적 발언을 하기라도 하면 가세연이 나서서 이슈 거리를 주도했다.
가세연이 영향력이 없을 때, 박근혜, 이명박 정부정 때에는 좌파 성향의 연예인들이 대놓고 박근혜, 이명박 대통령을 비난하기 일수였지만 우파지지자들은 마음삭히며 속수무으로 당해야했다. 그런데 가세연의 등장으로 연예인들의 좌파적 행태가 없어지다시피 했다. 좌파적 성향의 연예인들이 자신의 정치성향을 거의 드러내지 않게 만들었다.
2022년 강용석, 목격자K의 합류로 KNL로 이름을 바꾸어 새로운 도약을 하고 있다. 내용이 더욱 풍성해지며 현장 출동등도 실시간 방송하였다. 선거때에는 부정선거감시단을 만들어 방송하기도 하었다.
2023년 10월 12일 김용호는 수사를 받던중 자살하였다. 특히 좌편향 매체나 인사들로부터 공격을 받고있는 가세연의 맴버이기에 방송중에도 살해혐박을 받는 상황이지만 자신들은 절대로 자살하지 않는다고 저희들이 죽으면 그것은 타살이라고 몇번이고 이야기했었기에 더더욱 아쉬움을 느낀다. 정권이 바뀌었지만 바뀌지않는 좌파문화 카르텔에 대해서 늘 이야기하던 김용호다. "좌파에게 기울어진 문화카르텔, 문화권력의 운동장을 바로잡겠다"던 말이 실현되지 않고 갑작스럽게 사라졌기에 그의 공백이 크게 느껴진다.
좌파에 김어준의 뉴스공장이 있었다면 우파에는 가로세로언구소가 있었다. 커다란 이슈들이 계속해서 터질 때 마다 김용호부장의 예리함과 정보력은 탁월한 빛을 발휘했다. 그래서 자우우파 지지자들을 많은 구독자들을 실시간 방송으로 이끌었었다. 심지어는 좌파상향의 지지자들이나 신문사의 기자들까지 오늘은 김용호가 무슨 특종거리를 이야기 하나 방송을 보기도 하였다.
사망
2023년 10월 12일 부산직할시에서 여성 성추행 혐의로 수사를 받던중 김용호는 투숙한단 호텔에서 하루만에 11층에서 뛰어 내려 자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전날 징역 8개월·집유 2년 선고를 받고 다음날 연예인에게서 금품을 뜯어낸 혐의로 영장 심사를 앞두고 있었다. 해당 영상에서 “결과적으로 자기 관리를 잘못한 탓”이라며 “내가 사라져서 다른 사람들이 힘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 유서로는 음성녹음을 남겼다.
음성녹음 전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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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항상 생각하는 사람이다. 말 나온 김에 하나는 제가 솔직하게 말씀드리겠다. 지금 제가 연예인을 공갈을 했다 그렇게 기사가 나오는데 저는 그런 적이 전혀 없다. 그렇게 기사에 나오는데 검찰의 공소장에도 제가 연예인한테 공갈해서 돈 받은 내역은 전혀 없고 어떤 피부과 의사한테 달러로 얼마를 받았다. 그거는 제 이름을 팔아서 어떤 건달이 그 피부과 의사한테 돈을 뜯은 건데 그게 저한테 다 오더라. 솔직히 저는 좀 그랬다. 뭐 전과 몇 범인 사기꾼 건달 진술인데. 그 진실을 믿으면서 제 이야기는 믿어주지 않고. 근데 그럴 수 있다. 저쪽은 치밀하게 다 녹취하고 근데 저는 바보같지만 저는 사적인 대화는 녹취를 하지 않는다. 취재로 이렇게 공적으로 하는 녹음은 있지만 사적인 녹취는 안 한다. 근데 그쪽은 제 사적인 녹취를 다 갖다 부어서 그래서 그 건달이 그 피부과 의사에게 공가를 해서 돈을 뜯어냈대. 나도 최소한의 공조를 했다. 나도 알고 있었다. 그걸로 영장을 친 거다. 말도 안 되는 뭐 제가 영수증을 썼다 그거는 전혀 상관 없는 거다. 어찌됐든 대중은 시각적인 것과 청각적인 것에. 제가 그 얘기를 했다. 저는 제가 누구처럼 뻔뻔하지 못해서 저는 제가 잘못한 부분들에 대해서는 솔직하게 인정한다. 그거 갖고 구구절절하게 변명하지 않는다. 제가 정말 그 피부과 의사들 공격해서 내가 돈을 받았으면 저는 그거에 대해 제가 처벌받는 것에 대해 일말의 억울함도 없다. 절 팔아서 어떤 건달이 그 피부과 의사한테 돈을 뜯었는데 그걸 나고 알고 있었다, 나도 최소한의 공조를 했다, 그 혐의인데 지금 경찰 영장을 보니까 그 건달이 뭐 저와의 녹취와 카톡을 많이 냈더라. 근데 그걸 보면 그냥 나고 알고 있었던 것 같다. 저는 오래돼서 기억도 안 난다. 내가 그런 얘기를 했는지도 기억 안 나도 녹취가 있다니까. 경찰도 알 거다. 저 건달이 주도적으로 했고 김용호는 이용당했구나. 하지만 그 건달은 유명하지 않은사람이고 나는 유명하니까 경찰은 유명한 저에게 모든 혐의를 다 뒤집어 씌워서 이렇게 기사를 내고 근데 거기다 연예인 얘기를 왜 하냐. 나는 연예인에게 돈 뜯은 적이 없다. 이렇게 해서 저는 연예인한테 공갈을 쳐서 몇 억을 치는 나쁜 사람이 돼 있다. 저는 이게 당연히 억울한 상황이고 저는 뭐 이런 상황을 통해서 제가 돈을 받은 것도 없고 경찰이 제 계좌를 탈탈 털었다. 제가 실제로 돈을 받았으면 제 계좌에서 돈이 나왔겠다. 제가 그 돈을 어디 땅에 파묻어 놓지 않은 한 근데 저는 돈은 안 받았고 당연히 그 증거도 없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뭐 이런 얘기를 해봤자 그냥. 사람은 자기가 믿고 싶은 대로 믿는다. 저는 시각적으로든 영수증도 나오고 녹취도 나오고 이렇기 때문에. 저는 제가 실제로 진짜 부정적인 일을 했으면 저는 제 양심이 용납을 못한다. 근데 뭐 제가 이렇게 얘기해봤자 그냥 저를 미워하는 사람들은 그리고 저랑 같이 일했던 제가 그 누구보다도 챙겼던 사람이 가장 적극적으로 증언하고 있다. 나 돈 받았다고. 이런 상황에서 약간의 진실도 중요하지만 그 진실처럼 보여지는 것도 중요하다라는 얘기를 누가 했는데 그냥 내가 너무 순진했던 것 같다. 제가 이런 진실된 애기를 믿어주시는 분이 조금은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하고 그럼 됐다. 됐고. 저는 그렇게 막 구구절절하게 변명하고 싶지 않다. 그냥 제가 다 철저하지 못했고 너무 많은 여지를 줬고 너무 사람을 많이 믿었고 사람들에게 이용당했다고는 하지만 그 빌미를 준 것도 내 불찰이고 그래서 결과적으로 많은 분들 걱정 끼쳐드리고 실망 끼쳐 드린 것 죄송하다. 제 역할이 끝나면 저는 사라지려고 했다. 그 얘기를 제가 여러 번 했던 것 같은데. 강용석 변호사가 얘기하더라. 너무 유명해진 게 탈이다. 저는 뭐 그렇게 유명해지고 싶은 생각도 없고 권력도 없고 무주적인 욕심도 없고 그냥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겠다라고 생각했던 사람인데. 그래서 제가 나름대로 역할을 했다면 그리고 그 역할을 인정해 준다면 감사한 건데 내 역할이 끝나면 나 사라지겠다라고 생각을 했는데 그렇게 저를 쉽게 냅두지 않더라. 누가 저에 대해 비난하고 욕하고 폭로하고 그럼 괜찮다. 그건 나니까. 내 일은 제가 다 감당한다. 근데 저를 가장 힘들게 한 거는 저를 진짜로 힘들게 한 거는 만약에 상대방이 얘한테 치명적인 타격을 줘야겠다, 그걸 의도해서 했다면 성공한 거다. 나에 대해서 비난하는 거는 나에 대해서 폭로하는 거는 다 괜찮다. 내가 다 감당하면 된다. 근데 내 가족,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 내 지인들 그것에 대해 얘기할 때, 내가 할 말이 없더라. 나는 괜찮은데 그들은 괜찮지 않다. 나 때문에 아무 잘못 없는 그들이 피해를 받고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냥 내가 사라져서 사람들이 힘들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내가 사라지지 않으면 영원히 계속될 거라는 걸 알기에 그래서 그냥 제가 사라지기로 결정을 했다. 저는 내가 사라져서 그 많은 분노와 갈등이 해결된다면 그냥 내가 다 잘못했고 그냥 나 하나가 사라지면서 갈등이 해소될 수 있다면 그냥 내가 사라져서 이 정말 말도 안 되는 상황이 끝나겠구나. 그래서 제가 결정을 했다. 어떤 사람들은 저한테 왜 분노하지 않냐고 왜. 저는 그거는 신의 영역인 것 같다. 그냥 제가 이렇게 희생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들이 최소한의 양심의 가책을 느낀다면 그럼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그러지 않을 거다. 그런 공감 능력이 있는 사람이었으면 지금 이 상황을 만들지도 않는다. 결국은 하늘이 알아 줄 거고 그래도 누군가는 이 상황에 대해 공감해줄 거라고 믿기 때문에 제 마지막 메시지를 남기는 거다. 그래도 저는 후회하지 않는다. 보람을 느낀다. 되게 힘든 시기에 제가 역할을 했고 요즘 뭐 부정선거 선관위 국정원 해킹 나와서 많은 분들이 이제는 드디어 이 부정선거의 진실이 밝혀지겠구나 이제 막 뒤늦게 숟가락 얻는 사람들 많더라. 근데 아시는 분은 알 거다. 그거 최초 제기한 사람이 저라는 거. 뭐 어찌 됐든 결과적으로 그 진실이 밝혀지는 순간이 왔다는 것에 대해서 저는 보람을 느끼고 사실 그때 더 구체적인 정황도 있었다. 솔직히 그 내부자 제보도 있었다. 그때 전산 조작의 조작에 가담한 사람도 저한테 직접 연락이 왔었고 근데 이런 중요한 일을 하려면 제가 더 철저하게 자기 관리를 했었어야 되는데 제가 스스로 무너졌고 저를 무너뜨린 게 다른 사람도 아니고 저랑 같이 일했던 사람들, 제가 좋아했던 사람들, 제일 믿었던 사람들이 저를 무너뜨렸다는 것에 대해서 안타깝지만 하여튼 어찌 됐든 저는 사라져도 시간이 지났지만 결국 진실은 밝혀질 거다, 그 역할을 했다는 것에 대해서 저는 그냥 저 스스로는 그래도 만족한다. 참 제 주변에 나쁜 사람들도 많고 미친 사람들도 많지만 그래도 제가 이렇게 좋게 얘기할 수 있는 거는 정말 좋은 사람들이 더 많았다. 정말 진심으로 더 저 아껴주고 저 인정해 주고 저를 위해서 기도해 주는 정말 좋은 사람들이 많아서 물론 제가 사람들 때문에 상처도 받고 사람들 때문에 피해를 받았지만 그것보다는 제가 사람들 때문에 위로받고 사람들 때문에 감사했던 게 더 많기 때문에 저는 억울하지 않습니다. 제가 제일 힘들 때 누가 그 얘기하더라. 그래도 한 시대를 풍미하지 않았냐. 남자가 태어나서 이름 알리지 않았냐. 제가 생각했던 게 그런 건 아니지만 어찌 됐든 많은 분들이 저를 기억해주고 막 저에 대해서 이런저런 평가를 해주고 제가 물론 잘못한 부분도 많고 그런 것도 있지만 그래도 제가 역할을 했던 부분들에 대해서 인정해 주시는 분들이 있다라는 것을 제가 알고 있기 때문에 감사하다. 저는 최근에 아버지를 떠나 보냈다. 제가 큰 불효를 했다. 제가 아버지 상을 치르면서 제 생각을 많이 했다. 저는 아버지하고 정말 각별했다. 사실은 더 연명 치료를 하면은 더 아버지가 더 오래 사실 수도 있었는데 그 연명 치료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 아버지 너무 힘들어하는데. 그래서 제가 결정을 내렸다. 큰 불효다. 저도 마찬가지다. 앞으로 더 살면 얼마나 살겠나. 구차하게 억울함을 소화하면서 제가 연예부 기자를 하면서 정말 많은 죽음을 경험했다. 그래서 제가 장자연이라는 여배우의 죽음 비하인드를 제가 유튜브 첫 영상을 찍었다. 장자연이 죽기 전까지 장자연 알았던 사람이 얼마나 되느냐. 하지만 장자연의 죽음을 정치적으로 이용했던 사람들이 있다. 부산 좀 생각난다. 부산 영화제에서 또 화제가 됐던 어떤 여배우 그 여배우의 죽음을 두고서도 저랑 연관을 시켜서 또 이런저런 눈물을 퍼뜨리는 사람들도 있고 그걸로 믿는 사람도 있더라. 천벌받을 거다. 진짜 천벌 받을 거다. 사실을 알면서도. 저는 얘기하지 않는다. 왜냐 내가 얘기하는 순간 또 다른 피해들이 생기니까. 사실 이것 때문에 힘들어하는 주변 사람들이 많아서 제가 굳이 얘기 안 하려고 한다. 저는 거짓말 못한다. 거짓말을 해도 티가 난다. 어설프게 거짓말 못한다. 그리고 제가 지금 이 상황에서 여러분들에게 진실이라는 얘기를 왜 하겠냐. 그냥 저는 그냥 이 또한 지나가리 뭐 제가 그렇게 대단한 사람도 아니고 뭐 하루이틀 시끄럽겠다. 저는 뭐 분노도 없고 오히려 제가 제 능력보다 더 많은 사랑을 받았다는 사실에 대해서 감사하고 제 역할을 했다는 부분에 대해서 뿌듯하고 제가 더 할 수 있는 부분이 있었는데 그걸 못했다는 부분이 좀 안타깝지만 그냥 그게 제 한계였던 것 같다. 저 나름대로는 그냥 이 정도면 됐다라고 생각을 한다. 하지만 마지막에 저하에 대해서 되게 부정적인 여러 가지 소송이나 뭐 여러 가지 뭐 그런 것들이 있다는 것에 대해서 좀 억울한 부분도 있고 그거에 대해서 내가 설명하려면 한도 끝도 없지만 만약에 궁금한 부분들이 있다면 저희 변호사님한테 얘기해달라. 지금 제 변호사들이 제일 억울해 한다. 이런 말도 안 되는 게 있는데 하지만 그 나라는 존재가 이렇게 지금 사회적 갈등 요소가 됐다는 것에 대해서 저는 그 역할을 잘 인정하고 결국은 지금 대한민국이 극단적인 갈등 사회에서 결국은 누군가가 희생이 돼야 된다. 저는 만약에 저를 통해서 사람들이 좀 알아주었으면 좋겠다는 게 이제는 서로 극단적으로 갈등하지 말고 이제는 좀 상대방의 입장을 조금이라도 이해해줘라. 그 공감이라고 하죠 공감 좀 최소한의 공감만 있어도 그래도 조금은 그 세상이 나아지지 않을까. 제가 얼마나 많은 내용을 알고 얼마나 많은 상황에 대해서 제가 알겠냐. 정말 제가 누구 같았으면은 이것도 폭로하고 저것도 폭로하고 내가 아는 걸 다 폭로하지. 다 그 얘기하더라. 근데 그게 무슨 의미가 있어 그리고 제가 보기 그렇게 대단한 존재도 아니고. 제 이 마지막 메시지를 많은 분들이 좀 공감해 주셨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들면서 전 이제 사라지겠다. 감사했고 특별히 뭐 슬퍼하거나 억울할 필요는 없다. 저는 그냥 제 역할을 다하고 가는 거니까. 그냥 제가 사라짐으로써 좀 좀 평화가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살아남은 삶은 잘 살아야 한다. 그리고 저는 제 존재 때문에 제 가족이나 제 사랑하는 사람들이 피해 받는 게 제일 싫다. 제가 이렇게 선택을 한 이유도 나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피해 받는 게 싫어서 그렇다. 저는 괜찮거든요. 저는 괜찮은데 나 때문에 내가 사랑하는 다른 사람들이 피해받는 게 싫다. 내 욕을 하면 괜찮은데 그거는 뭐 나는 그걸 감당할 수 있으니까 그때 내 가족을 욕하고 내 사랑하는 사람들 욕해. 근데 그들은 그것 때문에 너무 힘들어 한다. 그래서 내가 사라져야지 그게 끝나겠구나 생각이 들어서 그래서 저는 이런 선택을 한 거다. 그러니까 제발 그냥 저는 그냥 잊어주시고 그냥 용서해 주시고 그래도 제 진정성을 조금만 이해해 주시고 이 또한 지나가리 떠나는 사람은 떠나고 살아남은 사람은 앞으로 잘 살 수 있게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 이게 제 마지막 이야기다. 그래도 이렇게 미흡하고 되게 부족한 저를 좋아해 주신 분들이 있고 마지막에도 저한테 여러 가지 메시지 보내주시고 그런 분도 있는데 그리고 끝까지 저 믿어주시고 저 챙겨주신 많은 분들 내 일일이 거명 안 해도 너무 사랑하고 너무 감사하다. 제가 그들 때문에 되게 편하게 정말 기쁘게 그냥 제가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같다. 저에 대한 그리움이 있다면 분노와 그런 억울함과 그렇게 하지 마시고 그냥 김용호 연예부장은 자기 역할을 끝내고 사라졌다. 그냥 그렇게만 생각해 주시면 감사하겠다. 네 좀 말이 길었는데 그냥 이해해 주시고 감사하다. 안녕. 2023년 10월 12일, 음성으로 남긴 유언 전문. 출처 |
여담
- 2020년 4월, 김용호는 영화 기생충과 조국 사태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회충가족이란 단편영화를 올렸다.
- 그는 가세연에서도 활동하고 있는데, 오후 7시에 방송하는 실시간 방송에서 연예기자시절 경혐과 여러 제보를 바탕으로 다방면의 정보를 내보내고있다.
- 가세연의 3인방송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역할을 하고있다. 김용호가 빠지면 텐션이 떨어지고 연예계의 이야기와 방송, 정치분야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기자 출신답게 풍성하게 풀어놓는다.
- 김용호연예부장 채널을 2022년 강용석, 목격자K가 함류하면서 KNL 강용석 나이트 라이브(KNL)로 바꾸었다.
오늘 아침 그의 죽음을 전해듣는 마음은 매우 참담하다.
문재인 정권하 우울하고 참담하던 시간들 속에서, 김부장과 가세연 식구들이 전해주는 유튜브는 많은 사람들에게 적지않은 위로와 즐거움을 주었다. 4.15 부정선거에 대한 인식을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준 그들의 초기 노력 또한 지나칠 수 없는 공이다.
특히 김부장은 “문화전쟁” 의 이쓔를 많은 자유우파 시민들에게 일깨우면서, 구체적인 정보를 가지고 쓰레기 좌파들과의 싸움에서 꼭 필요한, 그러나 아무도 하지 못하던 치열하고 질긴 근성으로 더러운 싸움의 악역을 마다하지 않았다. 덕분에 철없이 나대면서 쓰레기 좌파들에게 알게모르게 부역하던 일부 연예인들이 그나마 자중하는 모습을 보여온 것은 오롯이 그의 공이다. 그들의 방송 내용이 나이드신 어르신들 보기에는 연예인들 신변 잡담이나 낄낄거리면서 자기들끼리 소란스럽게 떠든다 생각이 들지 몰라도, 그렇게라도 해서 젊은 친구들이 이 싸움에 관심을 갖고 다가서게 하는데 일조했다면 충분히 그들의 역할을 한 셈이다. 김어준의 뉴스공장이 젊은 친구들에게 끼쳐온 해악의 영향력을 아는 사람이라면 동의할 것이다.
그러던 그들이 언제부터인지 이런저런 이유로 다투고 이합집산을 하는 것을 보면서, 나같은 사람은 매우 곤혹스러웠다. 비난, 비방의 글들이 SNS 에 올라오면 매우 눈살이 찌푸려졌지만, 같이 동조하거나 항의하기 보다는 그냥 가만히 있어주는게 최선이다 싶었다. 그만큼 이 엄혹한 싸움터에서 그들 한 사람 한 사람이 모두 귀하고 소중했고, 시간이 지나면서 그런 잡음들도 조용히 가라앉기를 바랬다.
그러던 중 이런 참담한 일이 발생했다.
그의 잘잘못이나 혐의에 대해서 나는 알고싶지도 않고, 설령 세세하게 안다해도 내가 과연 그에게 돌을 던질 수 있을만큼 나자신은 도덕적으로 아무 흠결이 없고 내 인성은 1도 하자가 없는 완벽한 사람일까? 그동안 그를 힘들게 했던 사람들에게도 똑같이 묻고 싶다. 다들 그렇다고 답할 수 있나?
누구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는 것도 아니고, 고인을 일방적으로 두둔하는 것 또한 아니다.
다만, 이 체제 전쟁의 냉혹한 현실을 도대체 이 사람들은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인지, 저들이 오랫동안 공들여 만들어 온 이 기울어진 운동장의 폐해가 얼마나 심각한 지, 얼기설기 촘촘히 심어놓은 저들의 조직이 얼마나 질기고 탄탄한 지 조금의 인식이라도 있느냐고 묻고싶다. 그걸 안다면 이래서는 안된다. 작금의 사법부가 얼마나 편향되고, 노골적으로 쓰레기 좌파 권력에 부역하는 집단인지를 제대로 안다면, 그를 저들의 아가리에 처넣는 짓은 하지말았어야 했다.
시답잖은 국회의원과 정치인들 10명 100 명의 몫으로 잘 싸우던 전사 하나를 보낸 마음은 참담하고 참담하다.
부질없고 덧없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
필자
칼 윤 (Carl Y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