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 작가 : 한강 (작가)
  • 발행일 : 2021년 09월 09일
  • 출판사: 문학동네
  • 규격 : 332쪽 | 394g | 138*201*20mm
  • ISBN13 9788954682152


줄거리

5.18 학살과 고문에 대해 책을 쓴 후유증으로 유서를 쓰고 삶의 작별을 생각하던 주인공 경하가 어느 날 꿈을 꾸면서 시작한다. 한 번도 가보지 않은 벌판에 무덤 봉분들이 있고 주변에 수천 그루의 검은 통나무들이 묘비처럼 심겨있는데 어느새 바닷물이 차오르자 봉분들만 남고 뼈들이 쓸려가버린 것 아닌지 걱정하는 꿈이다. 꿈의 광경이 계속 떠오르자 동료 인선에게 짧은 기록영화로 만들자고 제안한다. 무한으로 열리는 숫자인 99그루의 통나무를 심어 먹을 입히고 그 위에 눈이 내리는 영상을 찍자고 하였으나 그 프로젝트는 자꾸 미루어져 4년의 시간이 지난다.#

제주 중산간 외딴 곳에 사는 인선은 갑작스럽게 부상 당해 서울에 입원하게 되고, 경하에게 제주에 내려가 키우던 앵무새를 돌봐달라고 부탁한다. 폭설을 헤치고 도착한 인선의 집에 새는 죽어 있었고, 그곳에서 경하는 꿈인지 환상인지 나타난 인선과 4·3을 겪은 돌아가신 부모의 사연에 관한 대화를 이어나간다.

인선의 아버지는 15년 복역한 4·3수형인으로 군경에 의해 가족들이 죽었고 자신은 고문후유증을 겪는다. 인선의 어머니는 군경에 의해 부모와 동생이 죽었고 도망친 오빠는 수형인이 되어 대구형무소에 투옥되었다가 6.25 전쟁이 발발하자 좌익수로 집단처형 당한다. 어머니는 인선의 외삼촌을 오랜 세월 찾아다닌다. 학살 이후 실종가족을 찾기 위해 포기하지 않는 인선 어머니의 삶의 사연이 딸 인선에게, 그 친구 경하에게로 전해지고, 비록 살아돌아오지 않더라도 그 죽음과 작별하지 않겠다는 내용이 이 소설이다.


비판

반국가소설이다, 전민정의 비판

전민정 제주4·3사건재정립시민연대 대표가 트루스가디언에 한강의 제주4·3사건을 소재로 한 이 작품에 대해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 남로당의 입장에서 쓴 반국가소설이다. 역사적 사실에 이해관계가 있는 군경 등의 명예를 허위의 사실로 훼손할 자유까지 소설가에게 허용되지 않는다. 반역 사건을 진압한 건국의 공로자들을 폄훼하는 것은 대한민국을 공격하고 반국가단체에 동조하는 것으로서 창작의 범위를 넘어서는 역사왜곡 범죄에 해당한다.
  • 한강의 소설은 거짓을 감성적인 논조로 표현하면서 대한민국을 은근히 저주하게 유도하는 내용이 적지 않다. 심지어 공산국가를 만들겠다는 지난 날(4·3)에 품었던 붉은 꿈의 좌절을 딛고 북한정권수립일 구구절(1948. 9. 9.)을 기억하고 이어지도록 99그루의 통나무를 심어 영상화하려 한다.
  • 반대한민국 정서를 자아낼 우려가 큰 한강의 소설은 종국에 가서는 대한민국을 역사와 법률전쟁의 완전한 패배자로 만들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 한강은 4·3에 관해 국내외적으로 잘못된 인식을 갖게 함으로써 군경과 서청에 대한 2차 가해를 하고 있다. 더 나아가 대한민국 정체성을 훼손하고 있다. 이 사태에 책임을 통감하고 사과문을 발표해야 마땅하다.


창작의 범위를 벗어난 범죄

소설이 창작이라면 허구에 감성을 입혀 가공의 인물을 공격하는 것까지는 용인이 된다. 그러나 한강의 소설은 역사적 사실을 소재로 하는 역사 다큐 소설에 가까워서 사실에 기초하여 이야기했어야 하는데 군경과 서청같은 관계자들을 악마화하고 있다. 역사 소재 소설에서 그 피해가 개인에 국한하지 않고 국가의 주적관을 해체하여 안보를 저해하는 효과까지 내재되어 있다면 이는 개인의 범죄를 넘어 국가보안법상의 문제로 다루어져야 할 사안으로 보고있다.


군경과 서청의 명예를 훼손

제주 4·3 사건은 남로당이 제주도에서 대한민국 건국을 방해할 목적으로 공산폭동 반란을 일으킨 반역 사건이다.

당시 남로당 공산주의자들은 제주도에서 학살, 납치, 강간, 방화 등 온갖 만행을 자행하였다. 군경과 서청은 천인공로할 남로당의 범행을 진압하였다.

그런데 소설은 군경과 서청이 범행의 주체인 것처럼 서술하였다. 남로당의 학살과 만행을 군경과 서청에게 뒤집어 씌운 이유가 무엇일까? 그것은 작가 한강의 역사관이 대한민국 역사관에 입각하지 아니하고 남로당과 북한에 이로운 사관을 가졌기 때문이다.

서청(서북청년단)은 대한민국 건국의 공로자이다. 이들은 김일성 공산주의자들의 핍박을 피하여 자유를 찾아 남하해 남로당 공산주의자들을 토벌하는데 생명을 바친 반공 우익 활동가들이었다. 이들이 아니었다면 우리는 지금 ‘김정은 만세’를 부르는 노예가 되어 있을지 모른다. 한강의 소설은 진압군경과 서청 및 그 유족들에게는 심각한 명예훼손이 아닐 수 없다.


국민과 국제사회를 기만

4•3 공산폭동 반란의 진압은 정당행위였다.

한강은 소설에서 가해자를 피해자로, 피해자를 가해자로 왜곡하였을 뿐만 아니라 초토화 작전이 있었던 것처럼 서술하고, 사망자를 무고한 양민처럼 오해하게 한 후 그 수를 터무니없이 과장하였으며, 제주도민 삼십만 명을 다 죽여서라도 공산화를 막으라는 미군정의 명령이 있었던 것처럼 왜곡함으로써 반미감정을 부추기는 등 철저히 남로당(공산당)의 입장에서 이야기하였다.

좌파는 4•3이 민중항쟁인 것처럼 끊임없이 국민을 세뇌시켜 왔다. 4·3의 전국화가 통하는 재미를 본 좌파는 다음 단계로 대범하게 4·3의 국제화에 공을 들여왔다. 그 결실 가운데 하나가 대한민국 군경을 학살 집단으로 낙인찍어 공격하는 소설로서 노벨문학상 작품이 된 것이다.


반헌법적 정서의 확산

노벨문학상의 권위는 왜곡을 강화시키는 문제가 있다.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는 사정만으로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훼손하는 한강의 작품을 비판하지 못하게 하는 분위기이다.

이런 현상은 표현의 자유 침해이자 헌법수호 활동을 봉쇄하는 것으로서 헌법정신에 반한다. 노벨문학상의 권위와 수상 작품의 진가가 언제나 등가적이라 할 수는 없다. 한국인의 노벨상 수상 작품이 대한민국을 악의적으로 공격하거나 비난하는 내용이라면 축하보다는 우려를 표할 수 밖에 없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