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만한인조국광복회(在滿韓人祖國光復會)는 동북항일연군 제1로군의 주요 간부인 오성륜(吳成崙, 1900~1947 ?)·이상준(李相俊, 李東光, 1904~1937)·엄수명(嚴洙明)[1] 등이 주도하여 1936년 5월경 만주에서 결성된 항일운동 조직이다.[2][3] 1937년 6월의 보천보 사건과 이에 관련된 자들을 체포 처벌하는 혜산사건 등으로 인해 1938년경 조직이 와해된다. 보천보 사건을 주도한 동북항일연군 6사장 김일성도 이 조직에 상당히 간여하고 있었다.

줄여서 조국광복회(祖國光復會)라 칭하기도 한다.

북한에서는 조국광복회(祖國光復會)라고만 칭하며 김일성등이 주도해서 만들었다고 주장하나 이는 조작이다. 당시 일제의 보천보 사건혜산사건 등과 관련된 기록에는 재만한인조국광복회로만 나오며 이를 줄여서 조국광복회라고 칭하기도 했지만, 북한 김일성이 주도해서 만들었다는 조국광복회(祖國光復會)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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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1. 엄수명(嚴洙明)은 동북항일연군 1로군 군수처장이었던 엄필순(嚴弼順, ? ~ 1936)으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2. 「昭和十二年度に於ける鮮內思想運動の狀況」 사상휘보 제14호 1938-03-01
  3. ≪中國 共産黨の 朝鮮內 抗日人民戰線 結成および日支事變 後方攪亂 事件≫ : 강덕상(姜徳相) 편, 『현대사 자료(現代史資料) 30 : 朝鮮 6』(東京, みすず書房, 1976) p.2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