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オタク<br>otaku<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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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어 : 오덕, 오덕후, 씹덕
'''오타쿠'''</ref> 대한민국에서는 오덕후라 부르기도 하며<ref name="월간조선022011"/> 비슷한 표현으로 '~덕', '~덕후'등의 표현을 주로 사용한다. 비슷한 의미로 [[너드]], [[긱]] 등이 있으며, 특정 대상에 크게 빠져 있는 경우를 일컫는 말로 의미가 상통한다.


오타쿠 [[하위문화]]는 다양한 애니메이션, 만화, 다큐멘터리, 연구의 주제가 되고 있다. 오타쿠 문화는 사회적으로 따돌림을 받는 개인을 만들어내는 일본의 학교 문화와 함께 이루어진 사회적 변동으로 발생하였다. 오타쿠 문화의 발생은 오타쿠들이 [[코믹마켓]] 등을 통해 결집하기 이전 ''[[기동전사 건담]]'' 등의 작품으로 상징되는 일본의 애니메이션 붐과 동시에 일어났다. 오타쿠의 정의는 이후 더 넓어져, 다양한 분야의 오타쿠들도 생겨났다. 2005년, [[노무라종합연구소]]에서는 오타쿠들을 12개 부문으로 나누어 각각의 규모와 경제적 파급력을 분석했다. 특정 분야에 집중된 다른 연구들과 함께, 여기에서는 애니메이션, 만화, 아이돌, 자동차, 전자기기 등의 대상을 기준으로 오타쿠를 분류했다. 일본 내 오타쿠의 경제적 파급력의 총 규모는 최대 약 2조 엔으로 추산되었다.<ref name="money">{{웹 인용| url=http://web-japan.org/trends/business/bus050830.html | title=Otaku Business Gives Japan's Economy a Lift | publisher=Web-Japan.org | date=30 August 2005 | accessdate=31 January 2018}}</ref>
== 개요 ==
오타쿠란 일본의 만화 및 애니메이션을 취미로 삼는 사람들을 의미한다. 일본, 한국 할것없이 원래는 [[은둔형 외톨이]]같은 부정적인 뉘앙스도 있었지만 일본만화가 많이 보급된 현재는 옅어진 상태다.<br>


== 어원 ==
오타쿠라는 단어는 일본어에서 2인칭의 집이나 가족을 의미하는 존칭</ref>


1989년, [[미야자키 쓰토무]] 사건은 오타쿠들이, 매우 부정적으로, 국가적 주목을 받게 만들었다.<ref name="essay">{{웹 인용| url=http://www.escholarship.org/uc/item/5zb9r8cr# | title=おたく/ Otaku / Geek | publisher=Center for Japanese Studies UC Berkeley | date=20 April 2012 | accessdate=13 August 2013 | author=Morikawa, Kaichirō}}</ref> 여아 4명을 살해한 미야자키는, 피해자들의 영상 및 사진들과 함께 애니메이션과 [[슬래셔 영화]]를 포함한 5,763개의 비디오 테이프를 가지고 있었다. 그 해에, 정보지 별책 다카라지마(別冊宝島)는 제104권에서 오타쿠를 주요 주제로 다루었다. 이 책은 이후 '오타쿠의 책'(おたくの本)으로 불리게 되었으며, 오타쿠라는 단어는 이후 일본에서 빠르게 퍼져 널리 사용되었으나, 1990년대에는 사회 부적응자를 의미하여, 반감이 담긴 경멸적인 어조로 사용되었다.
== 연관 문서 ==
[[나무위키]]<br>[[루리웹]]<br>[[네다씹]]


오타쿠는 [[]]이나 [[너드]]와 비슷해 보이지만, 2000년대부터 [[일본의 만화와 애니메이션 팬덤|만화와 애니메이션 팬]]들이, 더 일반적이고 긍정적인 의미로, 자신들을 지칭할 때 사용하기 시작하여, 현재는 만화와 애니메이션 팬덤 외부에서 팬들을 의미하는 용어로도 종종 사용되고 있다.
[[분류:인터넷 용어]]


== 용례 ==
현대 일본어 속어로서의 오타쿠는 "[[긱]]"이나 "[[너드]]"와 비슷하지만, 그 어떤 특정 분야, 주제, 취미 등의 [[팬]]과도 관련될 수 있다.<ref name=essay /> 오타쿠의 정의는 명확히 정해져 있지 않다. 때에 따라 다르며, 논자에 따라 말의 의미가 일정하지 않다. 세속적으로는 [[모에]], [[아키바계]]라는 키워드와 강하게 묶이는 경우가 많다. 사전적으로는 어떤 취미, 일에 깊은 관심을 가지지만, 이 그외의 광범위한 지식, 또는 사회성, 사교성은 결여되어 있는 인물로 설명된다. 이와 같이 의미가 모호한 이유는 일단 기준과 의미가 분명하게 정의되지 않은 채로 말이 생겼기 때문이고, 거기에 점점 여러 의미가 덧붙여지고 이로 인해 뜻이 변해버렸기 때문이다. 오타쿠란 모두 '한 분야에 심취한 사람'을 뜻할 수 있지만, 그렇게 되면 매니아와 구분하기 어려워진다. 전문가들의 말에 따르면 오타쿠와 매니아의 차이점은 분야와 강도의 관점에서 분류할 수 있다고 한다. 현재 여행, 카메라, 패션 등을 제외하고 크리에이터가 창조한 것에 열중하는 사람들, 특히 [[하위문화|서브컬처]]에 몰두하는 사람들을 한정해 구분한다.<ref name="월간조선022011"/>


에티엔 바랑은 자신의 저서 《오타쿠, 가상 세계의 아이돌》에서 상품으로 만족하지 않고 그걸을 초월하고 변형시키고 적응시켜 충분히 자기 것으로 만든다고 오타쿠와 단순한 수집가의 차이점을 설명했다.<ref>{{서적 인용 |언어 = |성= |이름= |저자링크= |공저자= |저자= 에티엔 바랑|제목= 오타쿠 가상 세계의 아이들 |연도= |출판사= 문학과지성사|쪽=68 |위치= |id= }}</ref> 오타쿠는 은둔형 외톨이인 [[히키코모리]]와도 비교, 대조된다. 오타쿠와 히키코모리는 자신의 세계에 빠져 산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그러나 히키코모리는 철저하게 자기만의 세계에 빠진 것에 비교하여 오타쿠는 자신과 같은 취향이나 취미를 가진 사람들과 어울리거나 결집한다는 점이 히키코모리와의 차이점이다.
== 오타쿠의 숫자 ==


== 오타쿠 문화 ==
정확히 집계된 적도 없고 오타쿠의 기준도 잡기 힘들지만, iResearch의 조사에 따르면, 2014년 2차원 문화의 '핵심 이용자 규모'는 4,984만 명이었으며 '일반 이용자 규모'약 1억 명에 달했다. 규모는 점차 확대되어 2016년에는 '핵심 이용자 규모'가 7,008만 명, '일반 이용자 규모'가 2억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일본 노무라연구소에서는 일본인 3명 중 1명은 오타쿠일 것이라고 정의했고, 실제로 오타쿠관련 상품을 구매한 사람은 4500만 명에 이르렀다.
오타쿠 [[하위문화]]일본의 사회 및 교육 제도의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일본의 학교에서는 [[카스트]]와 같은 인간 관계가 나타나지만, 학교 부활동에서는 그러한 관계에서 탈피할 수 있다. 이 부활동을 통해 학생은 관심 분야에서 인정을 받고 성숙하면서, 오타쿠 문화에 대한 흥미를 가지게 된다. 또한, 일본 사회에서의 수직적 인간 관계는 개인의 성공을 통해 가치가 결정된다. 1980년대 후반까지, 신체적인 면 등에서 매력젹이지 못한 남성들은, 사회적 지위를 위해 직장과 결혼을 목표로 하여 학업에 몰두했다. 사회적 관심을 받지 못한 이들은, 성인이 되어서도 그들의 관심 분야에 몰두하게 되면서, 오타쿠 문화를 형성하게 되었다.<ref name="essay"/>


오타쿠라는 단어가 생겨나기 이전인 최소 1981년부터 오타쿠 문화 특유의 특성이 발견되어 왔다.<ref name="essay"/> 오타쿠에 속하는 개인들은 ''[[기동전사 건담]]'' 등의 일본 애니메이션이나 과학 소설 작품들에 빠지는 특성을 보였다. 이러한 작품들으로 인해 팬덤과 집착적 관심이 발달하면서 인기 없는 학생들 사이에서 일본 애니메이션이 인기를 끌게 되었다. 이러한 팬들이 [[코믹마켓]]에서 모이게 되면서, 집단적으로 스스로를 오타쿠로 인정하고 이에 따르게 되었다.<ref name="essay"/>
반면 우리나라의 오타쿠의 숫자는 더 찾기 힘들다. 다만 현재 네이버에서 오타쿠 관련(애니, 보컬로이드, 만화 등) 팬카페 회원수가 50만명이며, 관련 상품매출은 1조원에 이른다고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적이 있다. 또한 우리나라 유튜브에 애니 관련 조회수가 100만명을 넘는 것을 보면 대략 유추할 수 있다. 물론 이들의 특성상 대부분의 활동은 음성적이기에 실제로는 더 많으리라 추측할 수 있다. 마치 게이바에 다니는 사람이 게이의 전부는 아닌 것처럼.


초창기 시대의 오타쿠들은 일본의 게임과 같은 엔터테인먼트에 대해 긍정적인 비판을 많이 하고 컨텐츠 산업의 성장을 위한 기반수요를 창출하여 [[일본의 거품 경제]]의 붕괴 시기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만화, 게임 관련 일본의 컨텐츠 비즈니스는 오히려 성장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는 설도 있으며 현재는 범위가 더욱 확장되어 게임, 만화, 애니메이션 계열 등의 분야에 빠져있고 소비 및 재창조하는 모습도 많다. 재창조를 행하는 [[동인 (문화)|동인]] 문화는 주로 [[코믹마켓]]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다.
세대별 차이도 무척 심한데 특히나 밀레니엄 세대 전과 이후로 나누어진다. 밀레니엄 세대 전 만 해도 메니아들 정도만이 소수 존재하는 편이지만, 밀레니엄 세대 이후로 전자오락과 인터넷, 컴퓨터, 스마트폰의 획기적인 보급으로 덕후들이 수적으로 매우 많이 증가했다. 한국에서 덕후들의 정의를 게임이나 만화, 유튜브의 광팬 정도로 느슨하게 정의한다면 밀레니엄 세대의 절반을 덕후라고 칭할수도 있다


대중들에게 오타쿠의 활약이 알려져 일본 사회에서의 오타쿠에 대한 이미지의 전환이 있었다. [[아즈마 히로키]]는 저서 ''게임적 리얼리즘의 탄생 - 동물화하는 포스트모던 2''(''ゲーム的リアリズムの誕生―動物化するポストモダン2'')에서 "2001년과 2007년 사이, 오타쿠적 형태와 시작은 일본에서 꽤나 빠르게 사회적 인정을 받았다"고 보며, 다음과 같은 예들을 들었다. "2003년, [[미야자키 하야오]]는 그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으로 [[아카데미상]]을 수상했다. 동시대에 [[무라카미 다카시]]는 오타쿠적 디자인들으로 인정을 받았다. 2004년, [[베네치아 비엔날레]]([[베네치아 비엔날레 건축전]])에서의 2004년도 건축전의 일본관에서 '오타쿠'를 선보였다. 2005년, 단어 ''[[모에]]'' - 본 책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들 중 하나이다 - 가 '[[신어·유행어 대상]]'의 상위 10개 단어에 들었다."<ref>{{서적 인용|last=Azuma |first=Hiroki |date=April 10, 2009 |title=Otaku |url=http://www.upress.umn.edu/book-division/books/otaku |location=Minneapolis |publisher=University of Minnesota Press | chapter= Preface |page = xi|isbn=978-0816653515 |accessdate=April 30, 2018}}</ref> 일본의 전 [[일본의 내각총리대신|총리]] [[아소 다로]] 또한 오타쿠로 알려져 있으며, 오타쿠 문화를 일본의 외교적 홍보에 사용했다.<ref name="Otaku uses manga and anime to improve Foreign Affairs">{{웹 인용| url=http://paper.wenweipo.com/2008/09/23/GJ0809230014.htm | title=Otaku uses manga and anime to improve Foreign Affairs | date=23 August 2008 | accessdate=30 April 2018}}</ref> 2013년, 일본인 137,734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42.2%가 자신이 오타쿠의 한 종류에 속한다고 인식하고 있다는 연구가 발표되었다. 이 연구는 오타쿠라는 단어에 대한 편견이 사라지고 많은 사람들이 이를 포용하고 있다고 주장한다.<ref name="mynavi"/>


=== 분류 ===
여러 종류의 오타쿠들에 대한 용어들이 존재한다. 예를 들어, [[아키바계]]는 지명인 [[아키하바라]]에서 따 온, 아키하바라의 문화에 친숙한 "[[아키하바라계]]"를 의미한다. [[부녀자 (동인)|부녀자]]는 남성 간 [[동성애]]를 다루는 [[야오이]]의 팬들이 자신들을 자조적으로 일컫는 용어이다.<ref name="Mari">{{서적 인용| title=Robot Ghosts and Wired Dreams | publisher=University of Minnesota Press | author=Saitō Tamaki | year=2007 | pages=224 | isbn=978-0-8166-4974-7}}</ref>


=== 관련 장소 ===
== 오타쿠의 정도 ==
도쿄의 [[아키하바라]]는 오타쿠의 중심지로 유명하며, 종업원이 메이드나 애니메이션의 등장인물의 코스프레를 하는 [[메이드 카페]]들이 있다. 아키하바라에는 애니메이션, 만화, 레트로 비디오 게임, 피규어, 카드 게임, 수집품 등에 특화된 상점들도 많이 있다.<ref name="Akihabara">{{웹 인용| url=http://www.japan-guide.com/e/e3003.html | title=Akihabara | publisher=japanguide.com | date=July 24, 2013 | accessdate=April 30, 2018}}</ref> 일본의 오타쿠 문화를 접한 다른 나라의 소비자들에게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져 일본 이외의 나라에서의 오타쿠도 늘어났다. 그 때문에 아키하바라와 같은 오타쿠들의 성지라 불리는 지역은 외국인의 관광지가 되기도 한다. 이러한 곳으로는 도쿄의 [[이케부쿠로]]도 유명하다. 애니메이션 ''[[러키☆스타 (애니메이션)|러키☆스타]]''에 의해 배경이 된 마을에 관광객이 급증하는 등 [[러키☆스타#성지 순례와 현지에서의 마을 부흥 이벤트|성지 순례를 통한 마을 부흥]]도 이루어진다. [[나고야 시|나고야]]에서는 [[나고야 시립 대학]] 학생들이 도시에 오타쿠를 끌어모으기 위해 오타쿠 문화와 관련된 관광 명소들을 홍보하는 프로젝트를 열었다.<ref name="japantimes">{{웹 인용| url=http://www.japantimes.co.jp/news/2013/02/02/national/cosplay-students-promote-nagoyas-highlights/ | title=‘Cosplay’ students promote Nagoya’s highlights | publisher=The Japan Times | date=2018-04-30 | accessdate=2013-02-08 | author=Chunichi Shimbun credited}}</ref>


=== 관련 매체 ===
불법 소비
오타쿠들은 종종 그들의 하위문화에 대한 유머로서의 작품들과 그에 대한 관심을 통해 자기복제를 행한다. 일본 만화와 애니메이션 오타쿠들은, 오타쿠 문화를 짚어보고 [[가이낙스]]의 스태프들을 인터뷰한 [[모큐멘터리]]가 수록된, ''[[오타쿠의 비디오]]'' 등의 자기비판적인 작품들의 주제가 되었다.<ref name="Buried Treasure - In Praise of Nerdiness">{{웹 인용| url=http://www.animenewsnetwork.com/buried-treasure/2007-11-15 | title=Buried Treasure - In Praise of Nerdiness | publisher=Anime News Network | date=15 November 2007 | accessdate=30 April 2018 | author=Sevakis, Justin}}</ref> ''[[현시연]]''과 ''[[코믹 파티]]'' 등의 다른 작품들은 오타쿠 문화를 긍정적으로 바라본다. 만화화와 애니메이션화가 이루어진 소설 ''[[NHK에 어서 오세요!]]''에서는, 오타쿠들 사이에서 유명한 하위문화 요소들과 [[히키코모리]] 및 [[니트족]] 등의 사회적 약자들에 주목하고 있다. 오타쿠 등장인물에게 집중하는 작품으로는 인기 없고 사회적이지 못한 [[오토메 게임]] 오타쿠가 사회적 지위에 대한 착각을 겪는 이야기인 ''[[내가 인기 없는 건 아무리 생각해도 너희들 탓이야!]]'' 등이 있다.<ref name="animenewsnetwork">{{웹 인용| url=http://www.animenewsnetwork.com/press-release/2013-07-09/sentai-filmworks-licenses-watamote | title=Sentai Filmworks Licenses WataMote ~ No Matter How I Look at it, It's You Guys' Fault I'm not Popular! | publisher=Anime News Network | date=9 July 2013 | accessdate=30 April 2018}}</ref> 이 작품은 여주인공의 착각과 인기를 얻기 위해 스스로를 바꾸려는 노력을 따라가는 이야기이다.
파일은 토렌트로, 애플리케이션은 복돌로 받는다. 지속적인 불법 다운로드로 작품을 접한다. 사실 진짜 덕후가 아니라면 만화를 비롯한 많은 정보들을 불법 공유로 접하는 경우가 더욱 많다. 다만 그러면서도 혐덕이 되는 내로남불만 안 범하면 넷상에서 대놓고 까이진 않는다. 물론 불법이기에 해선 안 되는 짓이다.
일반 계층
대부분의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오덕이다. 평소에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며 보는 사람, 아니면 본인이 좋아하는 물건에 대한 정보를 책이나 인터넷에서 찾는 사람들이 여기에 속한다. 가끔 불법 경로를 찾는 사람도 있으나 아직까지는 돈을 쓸 만큼 덕후가 아닌 정도. 만화책이 가끔 보이며 합법적인 구매 경로는 주변의 서점 등이다.
합법적 지출 계층
덕질을 위해 돈을 조금씩 쓰는 사람이 여기에 속한다. 여기에 속한 사람의 집에 들어가 보면 대량의 만화책과 라이트노벨 소설이 있으며, 벽에 포스터 등이 붙어있다. 구매 경로는 대개 인터넷 쇼핑과 코믹 마켓 등으로 발전한다. 본인이 관심을 보이는 여러 가지 물건들에 대한 애착을 가지고 수집한다. 슬슬 관심 분야에 대한 굿즈가 모이기 시작한다는 뜻이다.
고위층 오타쿠
슬슬 씹덕으로 불리는 단계이다. 덕질에 돈을 투자하는 비용부터가 차이난다. 최애캐를 진심으로 좋아하며, 일부는 결혼 의사까지 있다. 마음에 드는 만화 캐릭터 피규어도 상당히 사들이며 특히나 미소녀 피규어를 좋아한다. 만화, 애니, 게임 분야의 덕후가 아니어도 덕질에 돈을 쓰는 단위가 보통 한 번에 10만원대를 초과한다.[14] 구매 경로는 남들은 모를 인터넷 전반의 온갖 일본어 사이트들까지 확장된다.
최상위권 오타쿠
이들은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최강의 오타쿠들이다. 실제로 만화/애니메이션 캐릭터, 본인의 취미생활과 결혼하였으며, 수 년 이상 덕질을 한 사람들이다. 대한민국 남성들은 덕질에 지장이 생기지 않도록 병역 문제에서 현역 판정을 면한 사람들도 있다. 미소녀가 그려진 옷이나 물건도 아무런 부끄러움 없이 밖에서 입거나 지니고 다닐 정도로 남들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으며, 본인이 좋아하는 물건을 엄청나게 사들여 집에 잠을 잘 공간조차 부족해질 정도다. 물론 그 수는 극히 드물다.


== 집계 ==
[[파일:Railfantokyo.jpg|섬네일|오른쪽|2011년 8월 도쿄의 연례 차량기지 공개 행사에서 열차의 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철도 동호인|철도 오타쿠]]들]]
[[노무라 증권]] 계열인 [[노무라종합연구소]]가 콘텐츠 산업 상품 판매를 조사해 2005년 10월 7일 밝힌 자료에 따르면 일본 안에 있는 오타쿠는 모두 172만여 명이며, 오타쿠 시장은 약 4100억 엔 규모였다.<ref name="월간조선022011"/><ref>{{뉴스 인용|url=http://www.donga.com/fbin/output?n=200510080109|제목=“한번 빠지면 돈 펑펑”… 日 ‘오타쿠’ 172만명이 경제 좌우 |날짜=2005-10-08|출판사=동아일보}}</ref><ref name="nri2004">{{웹 인용 | url=http://www.nri.co.jp/english/opinion/papers/2004/pdf/np200484.pdf | title=The Otaku Group from a Business Perspective: Revaluation of Enthusiastic Consumers | publisher=Nomura Research Institute | date=1 December 2004 | accessdate=30 April 2018 | author=Kitabayashi, Ken | 보존url=https://web.archive.org/web/20120507221927/http://www.nri.co.jp/english/opinion/papers/2004/pdf/np200484.pdf | 보존날짜=2012-05-07 | 깨진링크=예 }}</ref><ref name="nri2005">{{웹 인용 | url=http://www.nri.co.jp/english/news/2005/051006.html | title=New Market Scale Estimation for Otaku: Population of 1.72 Million with Market Scale of ¥411 Billion — NRI classifies 5 types of otaku group, proposing a "New 3Cs" marketing frame — | publisher=Nomura Research Institute | date=6 October 2005 | accessdate=30 April 2018 | 보존url=https://web.archive.org/web/20120713033155/http://www.nri.co.jp/english/news/2005/051006.html | 보존날짜=2012-07-13 | 깨진링크=예 }}</ref> 노무라종합연구소에서는 오타쿠에 대한 두 번의 대규모 조사를 실시했으며, 2004년에 처음, 2005년에는 정의를 더욱 특정하여 조사했다.<ref name="nri2004" /><ref name="nri2005" /> 2005년 연구에서는 오타쿠들의 관심 분야들을 12개 주요 부문들로 정의했다. 이 중에서는, [[일본 만화]] 오타쿠들이 약 35만 명, 시장 규모 약 830억 엔으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다. [[일본의 아이돌|아이돌]] 오타쿠들이 그 다음으로, 약 28만 명, 시장 규모 약 610억 엔을 차지했다. 여행 오타쿠들은 약 25만 명, 시장 규모 약 810억 엔을 차지했다. 컴퓨터 오타쿠들은 약 19만 명, 시장 규모 약 360억 엔을 차지했다. 게임 오타쿠들은 약 16만 명, 시장 규모 약 210억 엔을 차지했다. 차량 오타쿠들은 약 14만 명, 시장 규모 약 540억 엔을 차지했다. [[일본의 애니메이션|일본 애니메이션]] 오타쿠들은 약 11만 명, 시장 규모 약 200억 엔을 차지했다. 모바일 기기 오타쿠들은 약 7만 명, 시장 규모 약 80억 엔을 차지했다. 오디오 및 영상 장비 오타쿠들은 약 6만 명, 시장 규모 약 120억 엔을 차지했다. 카메라 오타쿠들은 약 5만 명, 시장 규모 약 180억 엔을 차지했다. 패션 오타쿠들은 약 4만 명, 시장 규모 약 130억 엔을 차지했다. 철도 오타쿠들은 약 2만 명, 시장 규모 약 40억 엔을 차지했다.<ref name="nri2005" /> 2004년의 조사에서는 더 높은 추계 수치가 나왔지만, 2005년의 조사에서는 정의를 소비 자체에 한정했다.<ref name="nri2004" /><ref name="nri2005" />


2005년, 하마긴종합연구소(浜銀総合研究所)에서는 모에 관련 매체들의 경제적 가치는 약 888억 엔이라고 밝혔으며, 분석가는 시장 전체의 규모를 약 2조 엔으로 보았다.<ref name=money />


야노경제연구소(矢野経済研究所)에서 조사된 다른 집계는 보컬로이드, 코스프레, 피규어부터 프로레슬링까지의 오타쿠 관심 분야를 포함한다. 야노경제연구소에서는 오타쿠들의 소비에 큰 영향을 받은 시장 부문의 성장과 유행을 보고하고 추적했다. 2012년에,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과 온라인 게임은 30% 성장을 보였으며, [[보컬로이드]], [[코스프레]], [[일본의 아이돌|아이돌]], [[메이드 카페]]는 10% 성장을 보여, 2011년의 예상이 적중하였다.<ref name="Otaku Market in Japan: Key Research Findings 2012">{{웹 인용 | url=http://www.yanoresearch.com/press/press.php/001002 | title=Otaku Market in Japan: Key Research Findings 2012 | publisher=Yano Research Institute | date=October 15, 2012 | accessdate=30 April 2018 | 보존url=https://web.archive.org/web/20170630031233/http://www.yanoresearch.com/press/press.php/001002 | 보존날짜=2017-06-30 | 깨진링크=예 }}</ref>
== 오타쿠에대한 스테레오 타입 ==


== 대한민국에서의 오타쿠 ==
세상에는 다양한 종류의 사람이 있기에 오타쿠는 이렇타더라같은 ~~카더라썰은 절대적으로 경계하는것이 좋다 그러나 오타쿠의 특성상
[[대한민국]]의 오타쿠 문화는 1980년대 말 [[PC통신]]에서 일본의 대중문화를 자발적으로 소개하는 사람들로부터 시작되었다.<ref>{{서적 인용 |저자=서찬휘 |날짜=2017 |제목=키워드 오덕학 |위치=서울 |출판사=생각비행 |쪽=30 |isbn=9791187708117}}</ref> 오타쿠라는 표현은 1990년대 PC통신을 통해 들어왔고, 2005년 [[디시인사이드]] 애니메이션 갤러리에서 이를 변형한 표현인 ‘오덕후’라는 단어를 처음 사용하였으며, 언론에서 ‘오덕후’라는 표현이 처음 등장한 것은 2009년 말이다.<ref name="khan20160122">{{뉴스 인용 |제목=[커버스토리]떳떳해진 덕후들 “우린 루저 아닌 능력자” |url=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601222128145 |출판사=경향신문 |저자=정원식 |날짜=2016-01-22 |확인날짜=2017-07-02 }}</ref> 정치권 내에서는 2009년 11월 30일, [[사회당 (대한민국, 1998년)|사회당]]이 오타쿠의 정치적 주체화를 기치로 하여 당내 위원회인 ‘사회당 덕후위원회’를 결성한 적이 있었으며, 이는 정당 내에 오타쿠를 위해 위원회를 구성한 것으로서는 세계 최초라고 여겨진다.<ref>{{뉴스 인용 |제목=[언더그라운드 넷]세계 최초로 '덕후' 정당위원회 결성됐다 |url=http://v.media.daum.net/v/20090423142224749 |출판사=주간경향 |저자=정용인 |날짜=2009-04-23 |확인날짜=2017-07-02 }}</ref>
외적인 관계와 자기관리보단 내적인 관계에 더 집착하므로 상대적으로 뒤쳐졌을 가능성이 있으니 이부분은 오타쿠들이 직접적으로 경계하는것이 좋다


오타쿠가 본격적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2010년 1월 27일 방영된 《[[화성인 바이러스]]》를 통해서이다. 해당 방송에서 ‘오덕페이트’라 불리는 남성은 [[마법소녀 리리컬 나노하]]의 등장인물 [[페이트 테스타로사|페이트]]가 그려진 [[다키마쿠라|베개]]를 들고서 해당 캐릭터와의 결혼 의지를 밝히는 등 화제가 되었다.<ref>{{뉴스 인용 |제목=日애니 덕후의 빗나간 사랑…오덕페이트 결국 쇠고랑 |url=http://news.hankyung.com/article/201701167742 |출판사=한국경제 |저자=백민재 |날짜=2017-01-16 |확인날짜=2017-07-02 }</ref>


2010년대 중반에 들어 몇몇 연예인들이 오타쿠임이 드러나기도 하고, 굳이 만화나 애니메이션을 광적으로 좋아하는 사람뿐만이 아니라 특정 대상에 조건 없이 몰입하는 모든 사람이 오타쿠로 재정의되면서, 오타쿠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가 확산되었다.<ref>{{서적 인용 |저자=서찬휘 |날짜=2017 |제목=키워드 오덕학 |위치=서울 |출판사=생각비행 |쪽=34-35 |isbn=9791187708117}}</ref>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2015년 11월 오타쿠를 다룬 최초의 공중파 예능 프로그램 《[[능력자들]]》이 방송되었으며, 이 방송은 각 분야에 심취하고 전문적 지식을 보유한 오타쿠가 출연하는 내용이다.<ref name="khan20160122"/>
1.외모관리가 안 되어 있는경우가 많다. 뚱뚱하거나 가냘픈 몸매, 정리되지도 감지도 않은 두발이나 강한 체취 등이 대표적이다. 옷차림도 코디에 전혀 맞지 않고 특이하며 유행과도 거리가 멀다.


[[월간조선]]에서는 오타쿠에 대해 현행 법질서를 흔들지 않는다는 조건에서 "변종적 사회부적응자라는 인식과 새로운 문화의 리더라는 가능성의 경계선 위에서 오타쿠에 대한 논쟁은 거세지고 있다. 결국 오타쿠를 어떻게 대할지는 개인의 판단에 전적으로 맡길 수 밖에 없다."라고 평가했다.<ref name="월간조선022011"/>


== 같이 보기 ==
2.자세나 행동, 말투도 일반인들과 조금 다르다
* [[쿨 재팬]]
* [[친일]]
* [[히키코모리]]
* [[2차원 콤플렉스]]


== 각주 ==


== 더 읽어보기 ==
3.사회성이 부족하고 일반인들과 자연스러운 대화를 이어나가지 못한다. 대화를 한다 해도 상대가 관심 있든 말든 자기 관심사에 대해서만 신나서 떠들 뿐 또래의 보편적이고 흔한 주제의 대화에는 거의 참여하지 못하기도 한다
* [[2000년]]. 오카다 도시오, 《오타쿠 - 21세기 문화의 새로운 지배자들)》
* [[2001년]]. [[아즈마 히로키]], 《동물화하는 포스트모던 - 오타쿠를 통해 본 일본 사회)》
* [[2002년]]. 에티엔 바랄, 《오타쿠 - 가상 세계의 아이들)》
* [[2005년]]. 사이토 다마키, 《폐인과 동인녀의 정신 분석 - 은둔형 외톨이 전문의가 파헤치는 '지금 여기'의 사춘기 현상학)》
* [[2007년]]. 아즈마 히로키, 《게임적 리얼리즘의 탄생 - 동물화하는 포스트모던 2)》
* [[2010년]]. 이진천, 《21세기 신문화의 리더,오타쿠 - 컨텐츠 왕국 일본뒤에는 오타쿠가 있다.》




[[분류:오타쿠| ]]
이부분은 적극적으로 고쳐야한다 그러면 오타쿠에대한 편견을 더 청소해나가는데 좋은 영향을 준다
[[분류:문화]]
 
[[분류:일본의 문화]]
 
[[분류:일본의 대중문화]]
== 오타쿠에대한 오해와 거짓된 사실 ==
[[분류:일본의 사회]]
 
[[분류:일본의 하위문화]]
 
[[분류:재전유된 단어]]
1. 오타쿠들은 여자(남자)에 관한 눈이 엄청높다?
 
반박:이얘기는 게임애호가는 게임세상처럼 거칠고 험한 삶을 살고싶다라고 생각한다와 똑같은 말이다 제발 이런소리하는애들은
남혐종자들이나 일질문신충밖에 없다
 
 
2.오타쿠라는 취미는 워낙 마이너하다?
 
반박:우선 우편 수집이나 화폐 수집, 수석 수집 처럼 훨씬 마이너한 취미들도 산재해 있지만, 좀 올드하다는 인식은 있어도 우취가나 화폐 수집가라는 이유만으로 백안시당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마이너라는 이유만으로 백안시당한다면 마이너부심 같은 개념은 형용모순이 된다.
게다가 오타쿠라는 취미는 전혀 마이너하지 않다 주로 오타쿠문화를 향유하는자들이 대게 집돌이 집순이 성향을 띄고 있을 뿐이지
게다가 오타쿠나 애니의 영향력은 세계적으로도 센편이다 일본은 오타쿠의 원조지라서 일본은 말할것도 없고 서양에서도 일본의 오타쿠문화는 자국이나 유럽문화보다는 뒤쳐져있어도 나름대로 소수의 문화가 아닌 20~30년전부터 퍼지기 시작한 환상주의와 이상주의를 갖춘 신비롭게 색다로운 문화로 퍼져있다 (
 
 
3.일본 좋아해서 오타쿠가 인식이 나쁜 것이다
 
반박: 오히려 반일감정이 더 심한 쌍팔년도에는 한국음악보다 일본음악이 더 인기있었고 일본문화는 유럽문화와 거의 동급으로 고급문화로 취급 받았다 그리고 2000년대 후반까지만해도 애니메이션이나 일부 야겜등을 제외하면 일본음악이나 일본식 헤어스타일등 상당히 고급으로 취급받았다
 
 
4.일본 애니 오타쿠 업계가 여성, 특히 어린 소녀를 성적으로 소비하는 것에 관대한 것은 사실이며[40] 이로 인해 아동 성범죄가 늘어난다
 
반박: 이논리는 꼴페미들의 논리와도 연계되어있다 남성의 특정행위와 취미를 범죄와 연관시키는것은 남성간의 분열을 일으켜서 여성중심주의를 형성햐려는 것이다 실제로 미국영화보면 일본애니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야한장면과 강렬한 성적 행위등을 자주볼수 있다
오히려 일본애니가 좀 유아틱하다는 얘기는 있어도 지나치게 성적이다는 얘기는 없다
 
 
5.오타쿠라는 부류를 사회에 도움이 되지 않는 잉여로운 사람들이다
 
 
그 논리라면 모든 취미생활이나 야동 스포츠를 금지하고 k pop산업도 금지하고 트와이스와 엑소등의 그룹을 다 없애자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이나 해야지 ㅋㅋㅋ  (이건 반박할 가치도 없다)
 
 
 
==오타쿠 (미국) ==
 
 
미국은 일찍부터 다인종 국가이고 자포네스크라던가 와패니즈라는 단어가 생길만큼 일본 관련 컨텐츠를 즐기는 오타쿠 문화가 존재한다. 물론 너드라는 단어가 있을 정도로 자국 자체적인 오타쿠 문화도 존재해오고 있으며, 그 종류도 굉장히 많고 여러 갈래로 나뉜다. 당장 한국이나 일본 오타쿠들이 보면 '헐, 쟤네들 저런 것도 덕질해?'라고 혀를 내두를만한 것들도 있다. 심지어는 특정 작품의 캐릭터나 무기, 탈 것 등을 쓸데없이 고퀼리티급으로 직접 만들어내서 선보이는지라 덕중지덕은 양덕이라는 표어도 존재한다. 그만큼 특이한 취미생활, 덕질의 범위가 한국을 초월할만큼 많이 넓은 편인데 이유는 바로 사회에 퍼져있는 철처한 개인주의 문화 때문이다
서양 사람들은 푸짐한 체격을 가진 여자들도 노출이 심한 옷이나 짝 달라붙는 레깅스를 전혀 민망함 없이 입고다닐 정도로 보통 본인이 하고 싶어하는 취향에 대해서는 유독 남들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는다. 그리고 그런 문화 덕에 소수의 특이한 취미를 가진 사람들도 자랑스럽게 본인의 취향을 버젓이 온라인에도 올리고 다닐 정도라 덕중에 덕은 양덕이라는 소문이 나도는 것.
즉 미국에서 오타쿠라는 이유로 무시당하기보단 본인이 오타쿠라고 주류와 완전히 떨어진 덜떨어진 인간이라고 스스로 자책하며
자신감을 잃은 경우(미국에서는 자신감 넘치고 성격이 쿨한 남자를 멋있다고 하는 경향이 강하다)
그리고 오타쿠활동에만 마쳐서 액티브한 활동을 접는 경우(미국에서는 남자나 여자나 운동을 많이 한다고 한다)
이다
 
== 오타쿠(한국) ==
 
=== 2000년대 이전 ===
 
 
과거 PC통신 또는 그 이전의 시절에는 "고급 문화" 혹은 뭔가 "신비한, 컬트적인 취미"로 여겨지기도 했다. 그 시절 일본 문화를 즐겼던 이들은 스스로를 오타쿠라고 반 장난삼아 부르기도 했고 그 호칭을 크게 불쾌하게 여기지 않았다. 또한 오타쿠가 뭔지 제대로 아는 사람도 드물었다.
 
또한 당시 정치 및 사회 상황 기준으로 일본문화에 대한 철저한 봉쇄정책으로 지금과 같이 생활상에서 일본어를 쓰는 것이 금기시되었던 시절이라 1998년 일본 대중문화 개방 이전까지는 그리 잘 쓰였던 용어는 아니었다. 오히려 당시에는 매니아나 재패니메이션 키드라는 단어를 즐겨 썼다. 또 TV 보급 초창기였던 박정희 시기부터 2002년 이전까지 지상파건 케이블이건 방송되는 일본 애니에 대해서 반드시 국내 기준에 맞게 개명할 것이라는 방침에 따라 일본 현지에서 사용되는 캐릭터 이름들이 모두 한국식 이름으로 개명되었던 시절[64]이라 오타쿠라는 말 역시 일어권에 속하는 편이라 그 당시까지는 오타쿠라는 말을 생활적으로 할 수 없었던 시절이었다. 물론 오덕이라는 말도 쓰이지 못했다. 물론 다섯가지 덕(五德)이라는 말은 쓰이기는 했다.
 
 
게다가 그 당시까지는 대학 입시경쟁 팽배로 인해 지금처럼 중고생 청소년들이 볼만한 일본 애니메이션을 국내에서 방영하거나 비디오로 발매하는 것이 드물었던 편이었고 애니메이션이 나온다고 해도 심의 현실상[65] 주로 초등학생(당시는 국민학생)들을 위한 아동용이나 아동성향이 짙어보이는 애니메이션이 전부였으며 지상파에서도 대부분은 아동 애니메이션을 채워졌던 편이었다. 그런고로 청소년을 노렸던 국산 애니 <아마게돈>이 실질 관람연령층 부재로 흥행에서 망한 것이다.
 
사실 예전에는 '고급 문화' 취급받을 만도 했다. ADSL이 깔리기 시작한 것이 90년대 말-2000년대 초반 전후이고, 일본문화 수입에 대한 각종 규제가 풀리기 시작했던 것도 그 즈음이기 때문에, 그 이전인 1990년대 중후반까지만 해도 오타쿠 문화를 즐기기 위해선 상당한 정보/지식과 경제력, 그리고 근면함과 체력도 필요했다. 인터넷, 게임을 분당 20원 내고 즐기던 모뎀 시절에 우후죽순처럼 생기던 접속 프로그램들 중 이름 하나가 '오타쿠 인터넷'이었다. 그리고 그 아래에는 '오타쿠'가 상당히 긍정적인 의미로 설명되어 있었
 
이런 시절이다 보니 그 당시에 어느 정도 수준 이상의 오타쿠가 되려면 재력과 지식 수준이 필요했고, 실제로 초창기 오타쿠의 상당수가 서울 강남권, 주로 압구정동이나 청담동의 부잣집 아들딸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이들을 중심으로 PC통신 동호회가 발달했는데, 심지어 동네 빌딩을 빌려 동호회 사무실을 차리고 정기 상영회를 여는 등 오늘날에는 예술영화 동호회 정도에서나 하는 행사도 종종 벌였다, 그 시절(1994~98년경) 상영작을 보면 《아키라》, 《공각기동대》, 《신세기 에반게리온》 초기 작품, 《반딧불의 묘》, 《카우보이 비밥》, 《마녀 배달부 키키》, 《그 남자! 그 여자!》 등 나름대로 한가락 하는 작품들이었다.
 
 
==== 2000년대 이후 ====
 
 
이후 1998년 일본 문화 전면 개방과 2000년 전후로 인터넷이 보급되고, 일본 문화와 오타쿠 문화가 본격적으로 우리나라로 넘어오면서 오타쿠라는 개념이 내포하는 애호가적인 의미는 거의 사라지고 일본 만화 등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부르는 개념이 되었다.
 
 
이런 사정을 모른 채로 한국에 오타쿠라는 말이 단순히 무언가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들어왔기에 위에서 언급한 대로 지금의 'XX오타쿠'처럼 하위 문화의 취미를 가진 '마니아'의 대체어가 되어 'XX덕후'라는 외래어나 신조어로 봐도 무방한 단어도 만들었다

2021년 4월 10일 (토) 20:34 기준 최신판

オタク
otaku
동의어 : 오덕, 오덕후, 씹덕

개요

오타쿠란 일본의 만화 및 애니메이션을 취미로 삼는 사람들을 의미한다. 일본, 한국 할것없이 원래는 은둔형 외톨이같은 부정적인 뉘앙스도 있었지만 일본만화가 많이 보급된 현재는 옅어진 상태다.


연관 문서

나무위키
루리웹
네다씹


오타쿠의 숫자

정확히 집계된 적도 없고 오타쿠의 기준도 잡기 힘들지만, iResearch의 조사에 따르면, 2014년 2차원 문화의 '핵심 이용자 규모'는 4,984만 명이었으며 '일반 이용자 규모'는 약 1억 명에 달했다. 규모는 점차 확대되어 2016년에는 '핵심 이용자 규모'가 7,008만 명, '일반 이용자 규모'가 2억 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일본 노무라연구소에서는 일본인 3명 중 1명은 오타쿠일 것이라고 정의했고, 실제로 오타쿠관련 상품을 구매한 사람은 4500만 명에 이르렀다.

반면 우리나라의 오타쿠의 숫자는 더 찾기 힘들다. 다만 현재 네이버에서 오타쿠 관련(애니, 보컬로이드, 만화 등) 팬카페 회원수가 50만명이며, 관련 상품매출은 1조원에 이른다고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적이 있다. 또한 우리나라 유튜브에 애니 관련 조회수가 100만명을 넘는 것을 보면 대략 유추할 수 있다. 물론 이들의 특성상 대부분의 활동은 음성적이기에 실제로는 더 많으리라 추측할 수 있다. 마치 게이바에 다니는 사람이 게이의 전부는 아닌 것처럼.

세대별 차이도 무척 심한데 특히나 밀레니엄 세대 전과 이후로 나누어진다. 밀레니엄 세대 전 만 해도 메니아들 정도만이 소수 존재하는 편이지만, 밀레니엄 세대 이후로 전자오락과 인터넷, 컴퓨터, 스마트폰의 획기적인 보급으로 덕후들이 수적으로 매우 많이 증가했다. 한국에서 덕후들의 정의를 게임이나 만화, 유튜브의 광팬 정도로 느슨하게 정의한다면 밀레니엄 세대의 절반을 덕후라고 칭할수도 있다


오타쿠의 정도

불법 소비 파일은 토렌트로, 애플리케이션은 복돌로 받는다. 지속적인 불법 다운로드로 작품을 접한다. 사실 진짜 덕후가 아니라면 만화를 비롯한 많은 정보들을 불법 공유로 접하는 경우가 더욱 많다. 다만 그러면서도 혐덕이 되는 내로남불만 안 범하면 넷상에서 대놓고 까이진 않는다. 물론 불법이기에 해선 안 되는 짓이다. 일반 계층 대부분의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오덕이다. 평소에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며 보는 사람, 아니면 본인이 좋아하는 물건에 대한 정보를 책이나 인터넷에서 찾는 사람들이 여기에 속한다. 가끔 불법 경로를 찾는 사람도 있으나 아직까지는 돈을 쓸 만큼 덕후가 아닌 정도. 만화책이 가끔 보이며 합법적인 구매 경로는 주변의 서점 등이다. 합법적 지출 계층 덕질을 위해 돈을 조금씩 쓰는 사람이 여기에 속한다. 여기에 속한 사람의 집에 들어가 보면 대량의 만화책과 라이트노벨 소설이 있으며, 벽에 포스터 등이 붙어있다. 구매 경로는 대개 인터넷 쇼핑과 코믹 마켓 등으로 발전한다. 본인이 관심을 보이는 여러 가지 물건들에 대한 애착을 가지고 수집한다. 슬슬 관심 분야에 대한 굿즈가 모이기 시작한다는 뜻이다. 고위층 오타쿠 슬슬 씹덕으로 불리는 단계이다. 덕질에 돈을 투자하는 비용부터가 차이난다. 최애캐를 진심으로 좋아하며, 일부는 결혼 의사까지 있다. 마음에 드는 만화 캐릭터 피규어도 상당히 사들이며 특히나 미소녀 피규어를 좋아한다. 만화, 애니, 게임 분야의 덕후가 아니어도 덕질에 돈을 쓰는 단위가 보통 한 번에 10만원대를 초과한다.[14] 구매 경로는 남들은 모를 인터넷 전반의 온갖 일본어 사이트들까지 확장된다. 최상위권 오타쿠 이들은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최강의 오타쿠들이다. 실제로 만화/애니메이션 캐릭터, 본인의 취미생활과 결혼하였으며, 수 년 이상 덕질을 한 사람들이다. 대한민국 남성들은 덕질에 지장이 생기지 않도록 병역 문제에서 현역 판정을 면한 사람들도 있다. 미소녀가 그려진 옷이나 물건도 아무런 부끄러움 없이 밖에서 입거나 지니고 다닐 정도로 남들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으며, 본인이 좋아하는 물건을 엄청나게 사들여 집에 잠을 잘 공간조차 부족해질 정도다. 물론 그 수는 극히 드물다.


오타쿠에대한 스테레오 타입

세상에는 다양한 종류의 사람이 있기에 오타쿠는 이렇타더라같은 ~~카더라썰은 절대적으로 경계하는것이 좋다 그러나 오타쿠의 특성상 외적인 관계와 자기관리보단 내적인 관계에 더 집착하므로 상대적으로 뒤쳐졌을 가능성이 있으니 이부분은 오타쿠들이 직접적으로 경계하는것이 좋다


1.외모관리가 안 되어 있는경우가 많다. 뚱뚱하거나 가냘픈 몸매, 정리되지도 감지도 않은 두발이나 강한 체취 등이 대표적이다. 옷차림도 코디에 전혀 맞지 않고 특이하며 유행과도 거리가 멀다.


2.자세나 행동, 말투도 일반인들과 조금 다르다


3.사회성이 부족하고 일반인들과 자연스러운 대화를 이어나가지 못한다. 대화를 한다 해도 상대가 관심 있든 말든 자기 관심사에 대해서만 신나서 떠들 뿐 또래의 보편적이고 흔한 주제의 대화에는 거의 참여하지 못하기도 한다


이부분은 적극적으로 고쳐야한다 그러면 오타쿠에대한 편견을 더 청소해나가는데 좋은 영향을 준다


오타쿠에대한 오해와 거짓된 사실

1. 오타쿠들은 여자(남자)에 관한 눈이 엄청높다?

반박:이얘기는 게임애호가는 게임세상처럼 거칠고 험한 삶을 살고싶다라고 생각한다와 똑같은 말이다 제발 이런소리하는애들은 남혐종자들이나 일질문신충밖에 없다


2.오타쿠라는 취미는 워낙 마이너하다?

반박:우선 우편 수집이나 화폐 수집, 수석 수집 처럼 훨씬 마이너한 취미들도 산재해 있지만, 좀 올드하다는 인식은 있어도 우취가나 화폐 수집가라는 이유만으로 백안시당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마이너라는 이유만으로 백안시당한다면 마이너부심 같은 개념은 형용모순이 된다. 게다가 오타쿠라는 취미는 전혀 마이너하지 않다 주로 오타쿠문화를 향유하는자들이 대게 집돌이 집순이 성향을 띄고 있을 뿐이지 게다가 오타쿠나 애니의 영향력은 세계적으로도 센편이다 일본은 오타쿠의 원조지라서 일본은 말할것도 없고 서양에서도 일본의 오타쿠문화는 자국이나 유럽문화보다는 뒤쳐져있어도 나름대로 소수의 문화가 아닌 20~30년전부터 퍼지기 시작한 환상주의와 이상주의를 갖춘 신비롭게 색다로운 문화로 퍼져있다 (


3.일본 좋아해서 오타쿠가 인식이 나쁜 것이다

반박: 오히려 반일감정이 더 심한 쌍팔년도에는 한국음악보다 일본음악이 더 인기있었고 일본문화는 유럽문화와 거의 동급으로 고급문화로 취급 받았다 그리고 2000년대 후반까지만해도 애니메이션이나 일부 야겜등을 제외하면 일본음악이나 일본식 헤어스타일등 상당히 고급으로 취급받았다


4.일본 애니 오타쿠 업계가 여성, 특히 어린 소녀를 성적으로 소비하는 것에 관대한 것은 사실이며[40] 이로 인해 아동 성범죄가 늘어난다

반박: 이논리는 꼴페미들의 논리와도 연계되어있다 남성의 특정행위와 취미를 범죄와 연관시키는것은 남성간의 분열을 일으켜서 여성중심주의를 형성햐려는 것이다 실제로 미국영화보면 일본애니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야한장면과 강렬한 성적 행위등을 자주볼수 있다 오히려 일본애니가 좀 유아틱하다는 얘기는 있어도 지나치게 성적이다는 얘기는 없다


5.오타쿠라는 부류를 사회에 도움이 되지 않는 잉여로운 사람들이다


그 논리라면 모든 취미생활이나 야동 스포츠를 금지하고 k pop산업도 금지하고 트와이스와 엑소등의 그룹을 다 없애자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이나 해야지 ㅋㅋㅋ (이건 반박할 가치도 없다)


오타쿠 (미국)

미국은 일찍부터 다인종 국가이고 자포네스크라던가 와패니즈라는 단어가 생길만큼 일본 관련 컨텐츠를 즐기는 오타쿠 문화가 존재한다. 물론 너드라는 단어가 있을 정도로 자국 자체적인 오타쿠 문화도 존재해오고 있으며, 그 종류도 굉장히 많고 여러 갈래로 나뉜다. 당장 한국이나 일본 오타쿠들이 보면 '헐, 쟤네들 저런 것도 덕질해?'라고 혀를 내두를만한 것들도 있다. 심지어는 특정 작품의 캐릭터나 무기, 탈 것 등을 쓸데없이 고퀼리티급으로 직접 만들어내서 선보이는지라 덕중지덕은 양덕이라는 표어도 존재한다. 그만큼 특이한 취미생활, 덕질의 범위가 한국을 초월할만큼 많이 넓은 편인데 이유는 바로 사회에 퍼져있는 철처한 개인주의 문화 때문이다 서양 사람들은 푸짐한 체격을 가진 여자들도 노출이 심한 옷이나 짝 달라붙는 레깅스를 전혀 민망함 없이 입고다닐 정도로 보통 본인이 하고 싶어하는 취향에 대해서는 유독 남들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는다. 그리고 그런 문화 덕에 소수의 특이한 취미를 가진 사람들도 자랑스럽게 본인의 취향을 버젓이 온라인에도 올리고 다닐 정도라 덕중에 덕은 양덕이라는 소문이 나도는 것. 즉 미국에서 오타쿠라는 이유로 무시당하기보단 본인이 오타쿠라고 주류와 완전히 떨어진 덜떨어진 인간이라고 스스로 자책하며 자신감을 잃은 경우(미국에서는 자신감 넘치고 성격이 쿨한 남자를 멋있다고 하는 경향이 강하다) 그리고 오타쿠활동에만 마쳐서 액티브한 활동을 접는 경우(미국에서는 남자나 여자나 운동을 많이 한다고 한다) 이다

오타쿠(한국)

2000년대 이전

과거 PC통신 또는 그 이전의 시절에는 "고급 문화" 혹은 뭔가 "신비한, 컬트적인 취미"로 여겨지기도 했다. 그 시절 일본 문화를 즐겼던 이들은 스스로를 오타쿠라고 반 장난삼아 부르기도 했고 그 호칭을 크게 불쾌하게 여기지 않았다. 또한 오타쿠가 뭔지 제대로 아는 사람도 드물었다.

또한 당시 정치 및 사회 상황 기준으로 일본문화에 대한 철저한 봉쇄정책으로 지금과 같이 생활상에서 일본어를 쓰는 것이 금기시되었던 시절이라 1998년 일본 대중문화 개방 이전까지는 그리 잘 쓰였던 용어는 아니었다. 오히려 당시에는 매니아나 재패니메이션 키드라는 단어를 즐겨 썼다. 또 TV 보급 초창기였던 박정희 시기부터 2002년 이전까지 지상파건 케이블이건 방송되는 일본 애니에 대해서 반드시 국내 기준에 맞게 개명할 것이라는 방침에 따라 일본 현지에서 사용되는 캐릭터 이름들이 모두 한국식 이름으로 개명되었던 시절[64]이라 오타쿠라는 말 역시 일어권에 속하는 편이라 그 당시까지는 오타쿠라는 말을 생활적으로 할 수 없었던 시절이었다. 물론 오덕이라는 말도 쓰이지 못했다. 물론 다섯가지 덕(五德)이라는 말은 쓰이기는 했다.


게다가 그 당시까지는 대학 입시경쟁 팽배로 인해 지금처럼 중고생 청소년들이 볼만한 일본 애니메이션을 국내에서 방영하거나 비디오로 발매하는 것이 드물었던 편이었고 애니메이션이 나온다고 해도 심의 현실상[65] 주로 초등학생(당시는 국민학생)들을 위한 아동용이나 아동성향이 짙어보이는 애니메이션이 전부였으며 지상파에서도 대부분은 아동 애니메이션을 채워졌던 편이었다. 그런고로 청소년을 노렸던 국산 애니 <아마게돈>이 실질 관람연령층 부재로 흥행에서 망한 것이다.

사실 예전에는 '고급 문화' 취급받을 만도 했다. ADSL이 깔리기 시작한 것이 90년대 말-2000년대 초반 전후이고, 일본문화 수입에 대한 각종 규제가 풀리기 시작했던 것도 그 즈음이기 때문에, 그 이전인 1990년대 중후반까지만 해도 오타쿠 문화를 즐기기 위해선 상당한 정보/지식과 경제력, 그리고 근면함과 체력도 필요했다. 인터넷, 게임을 분당 20원 내고 즐기던 모뎀 시절에 우후죽순처럼 생기던 접속 프로그램들 중 이름 하나가 '오타쿠 인터넷'이었다. 그리고 그 아래에는 '오타쿠'가 상당히 긍정적인 의미로 설명되어 있었

이런 시절이다 보니 그 당시에 어느 정도 수준 이상의 오타쿠가 되려면 재력과 지식 수준이 필요했고, 실제로 초창기 오타쿠의 상당수가 서울 강남권, 주로 압구정동이나 청담동의 부잣집 아들딸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이들을 중심으로 PC통신 동호회가 발달했는데, 심지어 동네 빌딩을 빌려 동호회 사무실을 차리고 정기 상영회를 여는 등 오늘날에는 예술영화 동호회 정도에서나 하는 행사도 종종 벌였다, 그 시절(1994~98년경) 상영작을 보면 《아키라》, 《공각기동대》, 《신세기 에반게리온》 초기 작품, 《반딧불의 묘》, 《카우보이 비밥》, 《마녀 배달부 키키》, 《그 남자! 그 여자!》 등 나름대로 한가락 하는 작품들이었다.


2000년대 이후

이후 1998년 일본 문화 전면 개방과 2000년 전후로 인터넷이 보급되고, 일본 문화와 오타쿠 문화가 본격적으로 우리나라로 넘어오면서 오타쿠라는 개념이 내포하는 애호가적인 의미는 거의 사라지고 일본 만화 등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부르는 개념이 되었다.


이런 사정을 모른 채로 한국에 오타쿠라는 말이 단순히 무언가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들어왔기에 위에서 언급한 대로 지금의 'XX오타쿠'처럼 하위 문화의 취미를 가진 '마니아'의 대체어가 되어 'XX덕후'라는 외래어나 신조어로 봐도 무방한 단어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