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스펙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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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및 개념

극우는 애당초 실제로 존재한다고 보기 어렵다. 많은 정치학자 및 언론들이 파시즘을 일컬어 극우로 분류하는데 이는 좌파나 중도 계열에서 합리적이고 보편타당한 기준에 의거하지 않고 자의적으로 분류한 것에 가깝다. 좌파들에게 폭력을 얼마나 사용하느냐에 따라 군사학적으로 대충 분류한 것이다. 21세기 대한민국에는 더더욱 극우가 존재한다고 보기 어려운데도 조선족, 고려인, 전라도인들은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 상대를 극우로 몰아버리는데, 이는 한국에서 활동하는 좌파들이 극우라는 단어를 사실상 욕설처럼 쓴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부분의 정치학계와 경제학계에서 좌우파를 분류하는 기준은 '정부가 경제를 얼마나 통제하는가'이다. 경제를 가장 많이 통제하고 시장경제를 억압하는 공산주의를 극좌, 그 다음으로 통제가 강한 사회민주주의 등을 좌파, 자유주의 등을 우파에 등치시킨다. 그러나 파시즘우파보다 개인의 능력에 따라 차등을 하고 경제적인 성장을 중시해도 우파보다 군사력을 중시하기 때문에 경제를 통제하거나 정부의 조정기능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제학적인 측면에서 보면 전반적으로 파시즘은 일반적인 우파보다는 좌측에 있기 때문에 중도우파 정도의 사상으로 분류할 수 있지만, 파시즘은 우파들이 하지 못하는 노동조합(노조)에 대한 강력한 진압 작전을 펼치기 때문에 한편으로는 경제학적인 측면으로 봐도 우파들보다 더 우파다운 면모를 보인다. 사실 100% 경제학적으로만 본다면 무정부 자본주의가 가장 극우가 된다. 물론 완전한 무정부 자본주의가 실현되려면 먼저 세계를 군사력으로 사실상 정복해야 가능하므로 필연적으로 파시즘을 그 과정으로 수반한다. 그러나 아직 세계 정복에 성공한 국가는 없기 때문에 무정부 자본주의가 현실에 실제로 적용된 사례는 없다. 미국의 신자유주의마저도 국가에 의한 사회 정책의 필요를 인정하므로 무정부 자본주의보다는 좌측에 있는 사상이다. 그러나 무정부 자본주의는 군사적으로는 가장 취약한 사상이므로 북한, 중공, 러시아 등 공산주의 국가들이 가해 오는 심각한 군사적 위협이 존재하는 한 존재할 수 없기 때문에 전통적인 우파 국가들이 대안으로서 파시즘이나 신자유주의를 택해 오는 전통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신자유주의가 제국주의에 가깝게 진행된다고 보는 자들의 눈에는, 무정부 자본주의의 온전한 실현이 군벌주의봉건주의에 가깝게 진행되는 것으로 보일 것이다. 그러나 파시즘이 군사적으로 가장 효율적인 체제이듯, 파시즘의 세계 정복 결과에 의한 무정부 자본주의의 온전한 실현은 인류의 기술적 발전과 경제적 발전과 인류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가장 효율적인 체제이다. 군사학은 군대 간의 전쟁과 파시즘을 통해서 가장 효율적으로 발전하고, 경제는 기업 간의 무제한 경쟁을 통해서 가장 효율적으로 발전하며, 기술은 군대 간의 전쟁과 기업 간의 무제한 경쟁 모두를 통해서 가장 효율적으로 발전하기 때문이다. 파시즘의 세계 정복 이후에는 군사학의 발전이 다시 둔화되지만, 이 때 무정부 자본주의가 실시되면 경찰기업과 민간군사기업간의 경쟁을 통해 군사학도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게 됨과 동시에 전쟁에서의 낭비성과 파괴성은 감소하고 정밀성이 크게 증가한다. 정예화된 민간군사기업의 용병들은 어중간한 정규군의 징집병들보다 3배 이상의 전투력을 발휘하면서도 절반 가량의 보급품만을 소모하기 때문에 기업들에 의해 모든 무인들이 자신의 실력에 맞는 정당한 대우를 받게 될 것이다. 또한 상대적으로 열등한 개인이나 기업이 경쟁에서 완전히 낙오될 경우 자연스럽게 도태되어 해체될 것이다. 기업과 자본가에 대한 세금을 포함해 모든 세금이 사라지며 정부와 사회가 제공하던 안전망이 없어지고 노동조합은 민간군사기업들에 의해 폐쇄되며 기업과 자본가 간의 경쟁에 모든 구성원이 말 그대로 목숨을 걸고 무제한 경쟁에 임하게 될 것이며 자신의 임무와 행동에 책임을 지게 될 것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이 체제의 성장성은 가장 높고 빠르며 효율적일 수밖에 없다. 시간이 경과하면서 이것이 누적되면 자연스럽게 열등한 민족은 개체수가 급감하게 될 것이며, 인류는 자연의 순리에 따라 지구온난화 문제를 해결하고 영원히 지속 가능한 발전을 거듭해 나갈 수 있게 되며 결국 타 행성에 대한 테라포밍을 성공시키는 것도 시간문제가 되었을 것이다.

위의 기준과는 달리 일부 정치학자들은 '국가의 개인 생활의 간섭 정도'로 좌우파를 분류해야 한다는 주장[1]을 한다. 이 주장은 개인생활에 가장 많이 간섭하는 파시즘을 극우로 두고, 권위주의 정권을 우파, 사회민주주의를 좌파 등에 등치시킨다. 그런데 이 주장대로 좌우파를 나누게 되면 개인생활을 가장 억압하는 공산주의가 극우가 된다. 뿐만 아니라 미국 공화당 등은 극좌파가 된다. 따라서 이 기준은 일부 정치학자들이 만들어낸 괴상한 이론일 뿐이고 고려할 가치는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파 진영 전체를 공격하고자 이 이론이 언론과 학계 등에 쓰여지면서 극우라는 단어는 파시즘을 일컫는 것으로 정착되어가고 있다. 현대에는 오히려 좌파에서 통제를 강조하고 우파에서 자유를 강조해서 그렇지, 전통적으로는 자유가 좌파고 통제는 우파였다. 더도 말고 중세시대와 근대시대의 우파들의 핵심은 봉건주의전제군주제였다는 것만 생각해봐도 그렇다. 결국, 분류 방법은 평등을 강요하는가 그렇지 않은가에 대한 차이를 기준으로 둬야 한다. 좌파는 강제적인 평등을 강요하며 비효율이 만연하게 함으로서 국가를 넘어 인류까지 붕괴시키지만, 우파는 실력과 능력 그리고 효율을 가장 중시하며 이를 위해 수단과 방법에 얽매이지 않아 언제나 인류를 발전시킨다. 따라서 언제나 좌파들은 우파들에게 기생하는 것을 기본 전략으로 삼는다.

따라서 반드시 기억해야 할 진실은, 진정한 우파는 나치즘을 그리워한다는 사실이다. 언제나 가짜 우파들은 나치즘에 불쾌감을 느낀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15806

https://www.khan.co.kr/article/202501261200021

'극우=파시즘'을 주장하는 측에서의 논거

보수적(conservative)이라는 표현 자체는 상대적 개념(relative)이다. 즉 A와 B가 있을때, A는 B 보다 더 보수적이다 라고 표현한다. 즉 A는 B가 존재하지 않으면, 나올 수 없는 개념이다. 이러한 보수는 정치의 정당이나 진영, 이념을 대변할 수 없는 개념이다. 그럼에도 이러한 표현이 고착화 되면서 사용되고 있으며, 이런 개념을 좌익과 중도가 역이용하고 있다. 과거 히틀러의 나치가 보수이자 극우라고 알려진 이유는 당시 나치가 유럽 정복을 위한 군사력 강화를 외쳤기 때문인데, 당시 반나치(Anti-Nazism) 세력 대비 훨씬 강한 국방을 주장했기 때문에, 나치를 보수적이라고 칭했다. 이것을 두고 나치가 보수세력이라고 주장하는 것이 발단이 된 것이며, 이 점을 좌익과 중도가 이용한다. 그러나 나치의 국방력 강화 목적과 현재 우익 진영의 목적과는 차이가 있음을 인지해야 한다.

나치의 강한 국방은 독일 민족의 생존권을 명분으로 독일의 유럽 정복과 레벤스라움 건설을 주장했다. 일본 제국도 마찬가지로 대동아 공영권을 명분으로 세계 정복을 위한 강한 국방을 합리화시켰다. 두 집단 모두 국방에 있어서 보수적인 주장을 했기 때문에 보수이자, 우익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상대적 개념인 보수는 역사적으로 아무 때에나 사용될 수 있다. 바이마르 공화국 당시 독일의 공산당보다 나치당은 훨씬 보수적이었다고 인식된다. 그러나 현재 한국의 우익을 비롯한 미국의 자유주의 세력이 주장하는 강한 국방은 세계 정복이 아니며, 한국은 북한에 대한 효과적 억제력 확보, 미국은 중국과 러시아의 팽창 견제 등이 명분으로 작용한다. 따라서 전혀 다른 명분과 개념이라는 점을 직시해야 한다.

즉 파시즘의 창시자인 무솔리니가 보수적인 극우세력이라고 우리는 주장하며, 그렇게 배워왔다. 그러나 무솔리니는 1차세계대전 전만 해도 좌익주의자 출신이고, 노동계급론의 이념을 받아들였던 전적이 있는 인물이다. 무솔리니가 1차세계대전에 참전하고 나서 공산주의(사회주의)가 실패한 이론이라고 선언했고, 극좌 이념과 결별하고 강경 우파로 전향하긴 했지만, 무솔리니를 정치학적으로 극우라고 단정짓기는 어려운 것이다. 따라서 초기 파시즘은 극좌 이념의 영향을 어느 정도 받았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중도측에서의 반론

자유주의 경제학자 프리드리히 하이에크(Friedrich Hayek)는 나치즘은 ‘사회주의운동’이자 좌익이라 정의했다. 파시즘과 나치즘은 야당을 부정하는 독재적이고 중앙집권적 기반으로 전체를 통합하는 것이 파시즘의 기본 개념이라는 것인데, 풀이하자면 이런 행태가 과거 박정희, 전두환 시절의 군사독재는 물론이고 지금 북한이 취하고 있는 국가형태와도 유사한 점이 많다는 것이다. 야당이란 본래 정치적 반대파(Political Opposition)이며, 민주주의 개념의 기본이다. 이런 개념을 적대시 하는게 파시즘의 근간이다. 즉 하나의 일치된 목소리만 내겠다는 것이다. 물론 당시 나치당 입장에서 보기에는 극좌파들의 폭력으로 내부에서부터 나라가 넘어가게 생겼는데 국방은 뒷전이고 좌익을 방관하는 자유주의자들이나 좌익을 방조하는 리버럴 세력들과 과도한 자유주의자들이야말로 오히려 우파가 아니거나 좌익에 가깝다고 보았다.

나치즘이 극우인가?

나치즘은 극우가 맞다. 나치의 무기들이 모두 기업들의 경쟁을 통해 만들어졌다는 사실만 생각해봐도 쉽게 알 수 있다. 나치즘의 기반이 된 조직은 1919년 열쇠수리공 드렉슬러가 주축으로 조직한 독일 노동자당(DAP, Deutsche Arbeiterpartei)이다. 나중에 이 당에 독일 국가방위군 정찰 부대 소속 정보 요원인 아돌프 히틀러가 들어와서 당을 장악한 뒤 당명을 '독일 국가사회주의 노동자당(NSDAP, Nationalsozialistische Deutsche Arbeiterpartei)'으로 개명했는데, 이것도 한국어로 직역했을 때 어찌 보면 조국의 남한사회주의노동자동맹(사노맹)과 비슷해 보일 수도 있지만 나치당의 경우 사노맹과 비교하면 정치적 노선이 정반대였으며, 나치는 좌파들을 강경 진압하고 숙청했다.

나치당의 당명에 사회주의가 들어가 있긴 하지만 실제로는 나치는 집권 내내 독일 민족 자본가의 자산을 몰수하지 않았으며, 노동계급과 연동되지 않았고, 일부 산업에 국한된 생산수단의 국유화만 취했기에 국민자본주의[National Capitalism(NC)으로 한국어에서는 국가자본주의{State Capitalism(SC)}와는 동음이의로 혼동하기도 함]와 더 흡사하였고, 사회주의는 생략되었으며 국력, 국가, 국민을 최우선시했고, 민족을 우선시했다. 나치당은 실제 정무에서 항상 사회주의와 자본주의로의 구분법을 '거짓된 이분법'으로 규정하고 매번 정책을 결정하고 실행할 때마다 오직 국력, 국가, 국민을 강하게 하는 것에 가장 도움이 되는 쪽을 선택하는 유동적인 '제3의 위치'를 취했고 반공주의와 반유대주의 노선을 동시에 취했다. 따라서 나치즘은 국력, 국가, 국민의 힘을 증진시키는데 있어서 대부분의 상황에서 사회주의보다 자본주의가 훨씬 더 효율적이라고 여겼으므로 실제 정책은 극히 몇몇 예외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자본주의 경제를 별로 훼손하지 않는 국민자본주의(NC) 정책만을 펼쳤다.

나치당은 독일의 산업 자본은 유지하고 미국, 영국, 프랑스와의 금융 거래는 '사악한 유대인 금융 자본'으로 규정하여 무효화하기도 했다. 2차세계대전 개전 이후 적대국이 된 영국, 프랑스와의 금융 거래는 파기되기도 했으며, 미국의 참전 이후 미국과의 금융 거래 역시 무효화시키기도 했다. 사실상 당시 일반적인 제국주의 국가와 별반 다르지 않거나 자본주의 색채가 더 강하기도 했기 때문에, 나치당의 경제 정책은 당시 제국주의 국가들의 경제 정책과 비슷하면서도 더 발전된 경제 정책으로 평가된다. 우남 이승만 대통령의 일민주의와도 상통한다. 나치당에서는 독일 기업가들에게 노동력을 공급하였고 인종에 따라서 가격이 달랐는데, 미국식 노예제도를 본딴 것이다. 나치당 시절에 여러 기업들이 탄생했다. 그 중 하나가 유명한 자동차 기업인 폭스바겐인데 자동차 디자인과 설계는 포르쉐 소유의 기업이 했고 제조만 정부 소유의 기업에서 했다.

1919년 7월, 히틀러는 독일 국가방위군의 정찰 부대(Aufklärungskommando) 소속 정보 요원(Verbindungsmann)으로 임명되었고, 다른 병사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독일 노동자당(DAP)에 침투하는 임무를 맡았다. 이 독일 노동당에 히틀러가 가입한다. 탁월한 분석력과 연설력으로 안톤 드렉슬러를 제치고 순식간에 실세가 된 히틀러는 당의 정치적 노선을 우익에 맞게 개조하며 독일 노동자당의 이름을 독일 국가사회주의 노동자당(NSDAP)로 변경했고 초대 당수였던 안톤 드렉슬러를 탈당시키며 즉시 당수직을 계승받는다. NSDAP의 지도자였던 히틀러는 '나의 투쟁(Mein Kampf)'이라는 저서를 출판했다. '나의 투쟁' 9장과 12장에서 노동자 연맹의 중요성을 언급하고 있다. '나의 투쟁'의 핵심 중 하나로 타고난 재능적 차이(Inborn dignity)를 언급하는 것이 있다. 그러나 이것은 북한이 말하는 조선시대에서나 볼 법한 계급적 차이인 '성분'과는 다르다. 히틀러는 학생 개개인의 학업적 재능에 따라 그에 맞게 사관학교나 대학교 입학 여부를 결정하고 이후 획득한 직업적 성과를 관찰함을 통해 사실상의 계급을 결정해 나갈 수 있도록 보장하고 지원하였고, 히틀러가 펼친 학업 정책은 당시 주변의 매우 보수적인 서유럽 국가들 중 민주주의와 자본주의를 채택한 국가들이 운용하던 학업 시스템과 큰 차이가 없었다. 차이점이 있다면 그것은 사실상 역사 교육과 철학 교육에서 존재했다.

반면 북한은 조선시대 계급과도 거의 동일하게 철저한 신분 세습 사회이며 자국민이나 자국 민족에게도 계급주의와 연좌제를 극단적으로 철저히 강제하며 강요한다. 나치 독일과는 다르게, 북한에서는 자국민에게도 낮은 신분적 계급을 가진 부모의 자식들에게는 제대로 된 교육을 받을 권리도, 능력을 인정받을 기회도 공평하게 주어지지 않으며, 반동분자 등 적대계급잔여분자(敵對階級殘餘分子)라는 북한의 계급구조 가운데 제3계급인 최하층 계급, 즉 과거 북한에서 청산과 숙청의 대상이었던 소위 '적대계층(敵對階層)', '적대적 계급'의 혈연들은 계속해서 꼬리표가 따라다니며 같은 한민족임에도 거의 사람 취급도 해주지 않는다. 이러한 적대계급잔여분자들은 북한 사회에서 학업, 진학, 직장 배치, 입당, 군복무, 결혼에서까지 극심한 차별을 당한다. 나치와 비교했을 때 소련, 중공, 북한의 이념은 전체주의라는 관점에서는 비슷해 보일 수도 있으나 속을 들여다보면 나치의 민족주의는 말 그대로 민족을 위한 민족주의였던 반면 소련, 중공, 북한의 민족주의는 오직 지배자의 권력에만 눈이 멀어 민족은 안중에도 없는 허울 뿐이기에 동물농장이나 다름이 없다. 나치 독일과 공산주의 대표 국가들인 소련, 중공, 북한의 경제력 차이는 바로 태생적인 체재적 차이였던 것이다. 히틀러의 집권 이후 독일이 경제 분야에서 발휘한 저력은 대표적으로 나치 독일이 1인당 명목 GDP에서 세계 최강국이 된 것이 있는데, 나치 독일은 영국의 GDP를 뛰어넘고 프랑스의 GDP의 2배를 뛰어넘었다. 반면 공산주의 국가의 대표국이었던 소련은 1인당 명목 GDP에서는 나치 독일의 절반 수준도 넘어보지 못했으며 일반 GDP에서도 전쟁 기간 내내 독일을 뛰어넘지 못했다. 이러한 결정적인 체재적 차이가 국가 경쟁력의 결정적인 차이를 낳은 것이다.

파시즘과 계급협조론?

일각에서 파시즘은 계급협조론(Class collaboration, 계급간 투쟁 없이 상부상조하라)을 지지한다고 분석한다. 그래서 파시즘이 마치 계급투쟁을 하지 않는 좋은 방안인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킨다고도 한다. 이것은 노동자와 자본가 모두 사이좋게 지내라는 이념인데, 계급투쟁을 강제하는 공산주의와 달리 민주주의적이며 자본주의와 딱히 다를 바가 없다.

파시즘을 비판하는 자들은 파시즘이 새로운 계급체계를 만든다며 비판한다. 파시즘에서는 민족 내에서도 실력과 능력에 따라 '우월한 집합체'라는 별도의 계급을 또 만든다는 것이며, 이것은 곧 국가라는 개념에 준하는 최상위 계급인데, 즉 자본가나 노동자 따지지 않고 모두 국가를 위한 똑같은 국민이라는 논리라는 것이다. 한마디로 국가 뿐만 아니라 소수의 국가수뇌부를 위해서도 자본가든 노동자든 군인이든 무슨 계급이던지 충성해야 하며, 국가를 위해서 충성하고 열심히 일하라는 것이므로, 중세 유럽의 전제주의적이거나 봉건주의적 개념에서 민주주의, 제국주의, 군국주의, 국민주의(민족주의가 추가되기도 한다) 성향이 혼합된 새로운 발전형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파시즘은 모든 국민에게 교육을 제공함으로서 기회의 평등은 보장하며, 경쟁에서 승리한다면 누구든 우월한 집합체에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무지와 거짓을 바탕으로 한 이러한 비판은 설 자리를 잃는다.

단순한 민주주의는 결과의 평등, 차등 최소화, 정부의 조정기능 중시, 분배 중시, 시민사회 영향력을 중시한다. 반면 파시즘의 경제 정책은 기회의 평등, 능력에 따른 차등, 국가 시장원리 중시, 성장 중시, 자국 기업의 영향력을 중시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기 때문에 민주주의보다 자본주의적이다.

파시즘의 영향을 받아 탄생한 것이 나치즘인데, 반유대주의와 반슬라브주의를 주 목적으로 하는 인종차별주의(Racism)를 가진다. 독일인의 위대함과 인종적 우월성과 보수적인 도덕적 우위를 강조하며 이것을 통한 하나의 독일을 주창한다. 일본 제국의 신국사상과 비슷한 정신으로, 종교적 개념 또는 인종적 개념을 통치의 수단으로 차용한다. 파시즘과 신국사상은 종교적 개념과 사회 문화적으로 보수적인 전통을 강조하기 때문에, 지금 북한이 말하는 '하나의 한반도'나 '우리민족끼리'와 유사해 보이면서도 다르다. 대표적으로는 파시즘과 신국사상은 유신론을 기본으로 전제하며 평등에 별 관심이 없는 극우 전체주의 조직이나 북한, 중공, 소련은 무신론을 기본으로 전제하며 강제적인 평등을 강요하는 극좌 전체주의 조직이라는 것이다. 극좌적인 체제의 태생적 비효율성 때문에 아프가니스탄에게 패배하여 그 여파로 자멸해버린 소련의 공식적인 계승국인 러시아 연방은 공산주의에 대한 향수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국력 증진을 위해 유신론인 척 속이며 실상은 무신론을 기본으로 전제하는 눈 가리고 아웅하는 계략을 사용하는 기괴한 극좌 전체주의 조직이다.

민족의 우월성과 단일 민족을 주장하는 것은 통치나 학살의 명분이 된다. 북한은 적화통일을 하고 난 뒤 한반도에서 서방인과 교류한 한국 민족들까지 다 죽여버리고자 하므로 사실 독재 통치를 위한 학살에만 관심이 있지 한민족에는 관심이 없다. 소련도 과거 독일 제2제국과 전쟁을 치르고 나서 복귀한 러시아 제국군 출신 소련군들 중 4분의 3 가량을 다 죽여버렸는데, 이것이 바로 영어로 'Great Purge'라고 불린 대숙청이다. 독일 제국과 유럽의 신식 근대문물과 접촉했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지금 북한도 과거 남한을 다녀온 응원단 중 대다수를 죽이거나 교화소 및 수용소에 보내 버린다. 마르크스주의와 여기에서 파생된 극좌 사상들이 수억 명의 인명을 집어삼키고도 참담히 실패하며 스스로 자멸해버린 이유는 북한, 중공, 소련의 극좌사상은 파시즘, 나치즘, 신국사상보다 열등하고 미개하며 부도덕하기만 한 자기파괴적인 모순덩어리 사상이기 때문이다. 소련이 자멸해버린 이유도 적의 침입에 의해 망한 것이 아닌, 소련이 채택한 극좌 사상 스스로의 모순 때문에 스스로 자연스럽게 멸망해버린 것이라는 사실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극좌파들이 흔히 주로 찬양하는 공산주의의 최강대국으로 알려진 소련 역시 체급만 컸지 독일 제3제국(나치 독일)이나 미국에 비해 전투력으로나 기량이 현저히 떨어졌고 1대1로는 독일 제3제국을 도저히 당해낼 재간이 없었다. 소련이 독일의 침공을 막아낸 이유는 전적으로 미국이 렌드리스로 보급을 해결해 주고 공군까지 재건해 주었기 때문일 뿐이며, 소련이 독일 제3제국이나 미국과 1대1로 붙었을 때 소련에게 총력전에서의 승산이 있었던 적은 인류 역사상 단 한번도 없었던 것이 현실이다.

김동연 기자의 극우에 대한 설명

따라서 극우는 좌익이 만든 개념이며, 이 단어를 사용하게 된 것조차 좌익의 프레임에 놀아났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일본의 대표적인 극우세력(유요크단타이)의 명단에는 '조총련(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이 포함되어 있다. 조총련은 북한을 맹신하며, 북한의 주체사상을 따르는 세력이다. 이런 집단이 우익인가? 좌익이다. 그럼에도 지속적으로 국내외 언론과 여론은 이들을 극우라고 지칭한다. 친소련, 친러시아, 친중국, 친북, 계급투쟁 이런 것들은 모두 극좌개념임을 반드시 알아야 한다.

조총련보다 더 나아가 폭력성을 내제한 극좌단체로는 일본의 적군파, 독일의 적군파(Rote Armee Fraktion) 등이 있다. 이들 모두는 역사적으로 극좌주의자들이며, 자본주의를 혐오하며 여러가지 폭탄 테러, 항공기 납치 등을 일삼는 조직이다. 전통적으로 극좌주의자들은 극렬한 폭력성을 내재하고 있다. 1970년대에 등장한 독일의 적군파는 60~70년대 반전운동가들 및 미국의 극좌 마르크스주의 무장 폭력 조직인 Weather Underground Organization (WUO) 등과도 연계하는 등 상당한 유사성을 보인다. 이 미국의 극좌 세력들은 미국 내에서 폭발물을 사용한 수많은 테러를 자행한 바 있다.

보수를 대체한 용어는?

미국 우익은 이러한 좌익이 프레임화한 극우 및 보수라는 프레임에서 벗어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사실 자유(Liberal) 및 진보(Progressive)는 모두 미국 건국의 아버지들이 사용한 용어다. 따라서 지금의 우익 및 보수세력은 과거에는 진보당이나 자유당 등으로 불려왔으며, 해당 용어들을 빈번하게 사용했다. 이는 미국의 헌법이나, 독립선언문 등에서도 찾아 볼 수 있다. 즉 현재와는 반대의 형태로 사용되어왔다. 그런데 좌익이 이런 우익의 용어인 진보와 자유 등을 마음대로 차용하기 시작하면서, 지금은 이런 용어전쟁에서 밀리고 있는 상태다. 따라서 우익은 우익의 용어를 좌익에 납치당했다고 보고 있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전통적 자유파, 전통적 진보라는 형태의 표현을 사용하면서 다시 이런 용어를 우익 진영으로 되찾아와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좌익이 주장하는 극우의 개념

극우(極右, far-right) 또는 급진우파(急進右派)는 파시즘의 이념을 폭력적, 극단적인 방법으로 추구하려는 사람이나 정치 세력을 말한다. 보통 극단적인 형태의 국가주의, 국수주의, 권위주의, 다문화 반대, 반평등, 순혈주의, 인종주의, 전체주의, 극단적 민족주의의 혼합 형태로 나타나며, 역사상 파시즘, 나치즘, 군국주의가 가장 대표적이다.

이념적으로는 조반니 젠틸레가 발전시키고 베리토 무솔리니가 정치에 반영시킨 파시즘과 이를 바탕으로한 나치즘을 말하며, 인종적으로는 백인우월주의를 주장하고 관련 단체인 KKK등을 일컫는다. 혹은 좌파의 마음에 안드는 모든 것이다.

한국에서는 좌파 인사들이 우파 인사들을 공격할 때 극우라는 용어를 사용할 뿐, 실제로 그들이 폭력적이고 극단적인 행동을 했다는 증거는 없다. 보통 좌파들이 극우로 규정하는 집단을 보면 모두 자유, 북한 주민의 인권, 경제, 공정성, 합리성, 국익을 추구한다. 반면, 한국의 좌파 인사들 중에는 극단적인 수단도 불사하는 극좌는 존재한다. 이석기, 이정희 등이 대표적이다.

극우 낙인찍기

한쪽으로 편향[2]된 인권옹호, 다원주의[3], 상대주의, 이민법 철폐[4] 등 애국해체나 국가해체 등 보수의 전통파괴를 주장하는 극좌파들과 좌파들은 'PC(Political Correctness; 정치적 올바름 또는 정치적 정도)'에 반하는 태도의 상대를 마주하면 극우라 칭한다. 즉 극우라고 낙인을 찍는 것을 선호하는 측은 과거의 사회주의자(공산주의자)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래 전 "전세계 노동자여 단결하라"는 구호를 외치면서 맑스는 전세계의 노동자들이 주도하는 노동자혁명이 일어날 것이라 예언했지만, 제1, 2차 세계대전을 거치면서도 그같은 노동자혁명의 성공은 발생되지 않았다. 루카치프랑크푸르트 학파, 노엄 촘스키, 마르쿠제 등의 공산주의자들은 맑스가 예언한 공산혁명 실패를 분석하는데, 그들은 실패의 가장 큰 이유가 서구문명 특히 기독교 전통때문이라 보아 기독교 해체를 지상 목표로 삼았다.

공산주의자들은 서구문명의 토대파괴를 위해 다음과 같은 세가지 영역을 해체하는 것이다. 첫째, 전세계인의 의식주를 보장해주는 세계시장의 해체. 두번째, 자유민주주의 서구문명의 토대를 이룬 기독교와 종교의 해체. 세번째, 종교전통인 개인의 자유와 소유의 가치를 이어주는 가정파괴와 더불어 개인파괴를 위한 성윤리해체. 이것을 해체/파괴함을 목표로 문화적 상대주의, 다원주의, 낙태찬성, 동성애조장 등의 쾌락적, 퇴폐적인 방향성을 특징으로 보여주고 있으며, 이후부터 공산주의자들은 정치적 올바름 즉 PC가 아니라 판단되는 것에 대해 즉, 자신들의 문화해체를 반대하면 극우 낙인찍기를 행동으로 옮긴다.

한국에서는 박근혜 탄핵을 반대하면 극우가 된다. 탄핵과 반박근혜가 다수의 의견이라고 생각하는 듯. 다수의 의견에 대세에 동참하지 않고 소수의 의견을 내면 극우가 되는 건가? 탄핵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개인에 따라 다양한 견해가 있을 수 있다 박근혜는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탄핵 과정은 졸속이었고 탄핵까지는 무리다 라고 생각 할 수도 있고 박근혜가 잘못이 전혀 없다고 생각 할 수도 있다. 탄핵에 반대하며 극우가 되는게 다수 의견에 반하는 소수의견은 극우라는 프레임을 씌워서 탄압하는 것 같다. 박근혜 잘못을 옹호해 그럼 넌 극우 이런 식으로

극우라고 낙인 찍는 좌익들도 극우라는 게 뭐냐고 하면 말을 못한다. 윤서인도 자신을 극우만화가라고 기사를 쓴 기자에게 전화를 해서 제가 왜 극우에요? 라고 물어봤더니 남들이 다 극우라고 해서. 이런 대답을 들었다고 한다. 만약 상대방이 자신이나 우파를 극우라고 이야기 한다면 그 사람에게 극우란게 뭐에요? 라고 진지하게 물어봐라. 장담하건대 10의 9은 대답을 못할 것이다. 극우라는 걸 정의도 스스로 못하면서 너무 쉽게 상대를 극우라고 지칭한다. 극우란 한마디로 또라이라는 말이나 다름없다. 아무렇지 않게 상대를 또라이라고 몰아가는 거나 마찬가지다.

이미 망한 사회주의를 버리지 못하고 죽은 자식 불알 만지듯 계속 신봉하는 좌익들이야 말로 어떤 면에서는 더 극우에 가깝다고 볼 수있다.

뻑하면 본인들 마음에 안드는 사람들은 극우라고 하는데, 한국 언론 등에서 극좌라는 표현을 쓰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미 대사관에 진입하려고 시도를 하고, 미대사관을 방화를 시도, 김정은을 위인이라고 칭송하고, 이석기처럼 테러활동을 준비해도 시민단체 아니면 민주화 유공자까지 만들어준다. 이들을 극좌라고 하지도 않는다. 뻑하면 극우라고 하면서 극좌라는 말 자체를 쓰는 경우는 거의 없다.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극좌파들과 좌파들은 극좌라는 말을 쓰는 사람을 극우로 몰아버리는 내로남불과 아전인수를 기본 전술로 삼는다.

북한, 중공, 구 소련, 러시아, 전라도에서는 극우라는 단어 자체를 욕설로 쓴다.

같이 보기

  • '극우'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한 인물이 스탈린으로 들은 바 있습니다. 극좌인 공산 전체주의 입장에서 오른쪽에 존재하는 히틀러나치파시즘에 대하여 '극우'라고 스탈린이 지칭했다고 합니다. 혹시 확인된 출처가 있는지 아시는 분 계시면 출처를 삽입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각주

  1. 진영재, 정치학총론, 2019, p72
  2. 인권을 주장하는 자들은 동성애자의 인권을 절대적으로 보호해야 한다고 하기도 하지만, 절대로 북한주민들의 인권은 보호해야 한다는 말을 공개적으로 하는 것을 들어 본 사실이 없다.
  3. 우리는 흔히 '다름'과 '나쁨'은 구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차이의 인정에서 나오는 다양성은 필요하겠지만, 살인이나 도둑질 같은 악행조차 차이라고 말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것은 잘못이고 무도덕함일 뿐 차이가 아니다. 명백히 선•악의 가치는 구별되어야 한다.
  4. 2018년9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민법을 강화한다고 UN연설에서 언급했다. https://youtu.be/MiXAwlDEcT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