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메서슈미트 Me 163 코메트는 제2차 세계 대전당시 독일에서 운용한 로켓 추진 요격기이자 유일하게 실전배치된 로켓 전투기이다. Me 163의 별명 '코메트'는 독일어로 혜성을 뜻한다.
상세
독일은 연합군의 B-17, 랭카스터에 시달리고 있었다. 그리하여 루프트바페는 독일 최고의 항공기 설계 회사인 메서슈미트에 강력한 상승력을 갖춰 활주로를 지킬수 있는 요격기를 개발하라 명령했고, 메서슈미트사는 이 요구사항을 충족시키기 위해 강력한 추력을 갖춘 로켓 엔진을 장착한 요격기를 개발했다. Me 163의 로켓모터의 추력은 매우 강력해 수직에 가까운 상승각에서도 아주 높은 상승력을 보여줬고, 30mm MK108 기관포를 2문 장착해 폭격기들을 요격하기에 적합했고 속도 또한 빨랐다. 하지만 로켓엔진의 특성상 체공 시간이 너무 짧았고, 연합군은 Me 163의 짧은 항속거리때문에 그저 Me 163이 배치된 활주로를 폭격하지 않는 전략을 채택해 Me 163과 폭격기 편대의 전면대결을 피했다. 하지만 Me 163의 본래 목적은 활주로 방어였기에 Me 163은 존재만으로 목표를 제대로 이룬 요격기라고 할수 있다.
과부제조기로의 악명
Me 163은 매우 강력한 성능을 가졌지만 루프트바페는 Me 163을 타는걸 두려워했다. Me 163은 너무 위험한 비행기었기 때문이다. 우선 Me 163에는 2가지 연료가 사용되는데, 하이드라진, 메탄올, 물의 혼합물인 C연료와 고농도 과산화수소인 T연료가 들어간다. C연료는 매우 폭발성이 높아 C연료를 넣는 탱크에 피탄이라도 당하면 끝장이었고, T연료인 고농도 과산화수소는 몇방울만으로도 사람을 죽음에 이르게 할수 있었는데 이 T연료가 승무원실로 유입될수도 있다는 위험성이 있었고, 실제로 T연료가 유입된 승무원실의 파일럿은 해골만 남고 모조리 녹아버렸다고 한다. 또한 Me 163은 경량화를 위해 별도의 랜딩기어 없이 스키를 활용한 동체착륙을 하게 설계되었는데, 이때의 충격으로 항공기가 폭발할 위험성이 존재해 Me 163을 조종하는것은 죽을 위험성이 매우 컸다. 독일의 여성 파일럿 한나 라이치도 이 Me 163을 조종하다 전치 5개월 부상을 입었을 정도이다.
실전
Me 163의 실전은 매우 적은데, 연합군이 Me 163이 배치된 활주로의 근처에도 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매우 느린 폭격기 편대를 아주 빠른 속도로 힛앤런 전술로 공격하고 도망갈수 있는 강력한 요격기를 상대하고 싶은 편대는 아무도 없었기 때문이다. 또한 Me 163 자체의 심각한 문제도 Me 163을 실전에서 사용하는것에 지장을 일으켰다.
여담
Me 163의 기수에는 작은 프로펠러가 하나 달려있는데, 이건 추진용 프로펠러가 아니고 기체의 계기판등을 작동시키기 위해 장착된 발전용 프로펠러이다. Me 163은 로켓엔진을 사용하는데 로켓엔진은 피스톤 엔진, 제트 엔진과 달리 엔진이 자체적으로 전기를 충전시킬수 없기 때문이다.
같이 보기
Ki-200 슈스이-Me 163을 기반으로 설계된 요격기지만 시제 단계에서 종료되었다.